천룡팔부라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8명의 호법신으로 아마
인도 전통불교에서 인도,중국 식 토착신화가 추가되어 생긴 신들의 명칭입니다.
인간계에서 천계로 수사범위가 아주 아주 넓은 수수관 모용봉이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으로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원래 중국 제목은 두전 창궁 Fighting Immortal Statue 일 것인데
천룡팔부는 아마 불교적인 수호신이라는 의미보다 김룡의 원작 소설의 제목을 가지고 주목을 이끌려고 한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등장인물이 좀 많고 메인 케릭터라고 할 만한 주인공이 셋이나 되지만
답답한 단예와 허봉을 제외하면 항룡십팔장의 교봉만이 제일 빛나는 이야기기도 했습니다.
선계나 천계가 들어가면 무협물이라도 이런 CG가 많이 들어가는데 상당히 판타지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되면서
이런 다소 난해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보기에 따라 일본 만화 실사영화 같은 느낌이 많이 느껴져 개인적으로
많이 선호하진 않습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반선들이 내려와 인간계를 어지럽힙니다.
말이 반 선....선인이지 거의 몬스터에 가까운 존재들
천금사라는 곳에서 이들을 잡아 천계로 돌려보내 처벌을 받게하는데 그런 천금사의 모용봉이
살인 누명을 덮어쓰게 됩니다.
평소 천금사에서도 모용봉을 좋지 않게 보던 경존이라는 수장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안그래도 치워버리고 싶던 모용봉을 이용해 사건을 일으킨듯한데
자신의 정체성인천금사에서 쫒기게 되자 이제 그를 도울자는
그가 고민하지 않고 잡아들이던 반선과 인간계의 인물들
그리고 오늘도 무협에 출연하시는 이 작은 아저씨
도대체 몇 작품에 출연하는 건지....무협영화의 반선이신가 봅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맹목적으로 지시에 따르게 하고 여타의 존재들을 이용하기만 하는
천금사와 그 수장은 과연 선인가
그는 이제 그 해답을 찾아
최후의 결전을 치룹니다.
끝까지 봐도 김룡의 천룡팔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조사관이나 그 조직이 선계의 인문들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무림의 은원관계와 음모,복수를 다른 기본틀이 존재합니다.
액션 신도 괜찮고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장르인데 굳이 이름으로 현혹하는 것은
아마 한국 배급사의 사정이겠지요
근래의 무협은
마치 스마트 폰게임 같은 양상을 띄고 있어 비슷한 배경에 비슷한 진행으로 마구 쏟아져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엄청난 대작이라는 작품을 만나보기는 힘듭니다만
근래 볼 수있는 무협 장르 중에서는 괜찮은 연출과 스토리 진행을 보여줍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만화방 한구석에서 맛있는 간식과 함께 넘겨보던 무협만화처럼
킬링 타임용으로 보시고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드리우면 보기 힘들어요
무협은 이제 그정도 수준에서 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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