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이치이에 서비스되고 있는 영화
엽독:섬저행동하고 제목이 비슷합니다. 엽독이라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영어를 그대로 한글로 표기는 했지만 부제로 Drug Hunter이라고 써준건 고맙네요
중국어 제목을 한어 발음 그대로만 표기하는게 현지 서비스 활성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이제는 중국배급사들도 알아챘나 봅니다.
마약사범과 경찰의 이야기로
액션영화특유의 심플한 스토리라인이기 때문에 영화는 최소한 팝콘무비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홍콩 느와르로 대변되던 80,90년대 어둡지만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고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액션씬이지만 너무나도 멋져보이던 그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영화는 신선한 연출들을 많이 사용했고
특히 마약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환각장면이나 카메라의 극단적 상하 시선 이동은 신선했습니다.
거의 항상 광기에 휩싸여 사는 듯한 이 마약 판매책 그룹의 리더가
룸에서 수많은 여자와 술, 음악에 둘러싸여 흥청거리다 한순간 시선을 떨궜다 일어나면서 음악과 사람 모든게
사라지고 혼자 허공을 응시하게 되는 이 장면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복도에서의 경찰과 마약조직의 격투씬은
올드보이의 그 장면 이후로 여기저기 액션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데 이 부분은 잘 소화해내지 못하네요
특히 중국영화는 엑스트라들의 연기가 너무 무성의합니다.
그저 뒤에서 똑같은 각도로 손을 들었나 놨다하며 온라인게임의 배경 캐릭터처럼 움직입니다.
마약을 끊지 못하고 떠는 딸의 연기와 괴로워하는 아버지
그런 마약조직을 끝까지 쫒는 경찰
그리고 인텔리해보이는 외모와 낮에는 커피 전문가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잘 표현된 악의 가면도 근사하게 표현되어
근래에 본 중국 액션영화중에 제일 수준은 높았습니다. 엽독 섬저행동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중국 액션영화와 범죄조직하면 반드시 나오는 동남아시아 어느 밀림지역에서의
의미없는 총격씬으로 시작하는 것과
잠복근무를 실시하며 과도한 의상과 설정부터,
죄다 큼직한 이어폰을 끼고 귀에 손을 대고 몰래(?) 범인을 쫒는 장면에서는
그간에 보던 홍콩 액션의 클리쉐를 잊지 못하는 자주 보던 잔뜩 힘만 주면서
폼만 잡는 액션을 보나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경찰의 추격과정과 조직간의 암투가
영활를 다시 보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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