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모두 허구입니다....라고 시작합니다.
허구도 사실인거 처럼 하는게 보통이고 그런 특질이 강한 중국치고는 특이한 시작 문구네요
동북 관외
장백산에 도굴 중 특이한 힘을 얻게 된 일족이 있습니다.( 장백산이면 우리에겐 백두산이겠군요)
이런 일족의 아버지와 아들
그러나 특이한 힘으로 국가의 정세를 뒤엎을 수는 없어 시대적 배경에 의해 일제 군부에 의해 감금된 신세입니다.
아버지는 실험체로 사용되다 투옥중 사망
아들은 원한을 가진채 성장합니다.
아이치이 홈페이지의 한국어로 번역된 줄거리 설명은
말은 한국어지만 여전히 .....전혀 정리가 안되는 군요. 한국인 직원이 있다면 검수를 하지 않나요?
읽어서 이해가 되는 줄거리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2021년 투자 아픈 손가락 아이치이....
주인공 장일산
중국 남자배우 중에 제일 섹쉬한 모습이네요
스토리의 시작부터 약간
마블의 X-men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빌런진영으로 일본인이 설정되어 있고 2차 세계대전 즈음이 배경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매그니토가 독일 나치에 의해 탄생했듯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본 군부가 있습니다.
능력자들의 능력대결이 예상되는 전개로 인체 실험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부모를 잃고 괴로워하던 장기산의 어린시절의 울부짖음
약간 매그니토의 어린시절과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매그니토가 각성해 책상의 모든 철 제품들이 흔들리던 그 모습
(중국 영화는 그런 섬세한 표현이 부족합니다)
굳이 일본을 빌런 진영으로 선택한 것은
아마 시대적 배경까지 더해 사실감을 더하기 위함일텐 데 모두 허구라고 굳이 영화 도입부부터 넣은게
잘 매치가 안되네요
아마 영화를 보고 감동한 많은 관객들이 장백산에 몰려가 장씨 일가를 찾을 우려를 했나봅니다.
허구의 세계라고 하더라도 실제 역사적사건을 부각시킨 배경의 영화라면
현실의 어딘가에 어느 시간에 있었을 법한 일이라고 은연중에 믿게 만들고 가슴 속에 자리잡게 하는 것이 이야기의 마력일텐데 말이죠 특별한 시대적 배경이 보이는 설정이나 배경이 아주 디테일 하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초중반까지 각각의 능력을 지닌 일종의 초인들이 등장하여 앞으로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엑스맨으로 치면 뮤턴트들의 대결입니다.
속도를 무기로 하는 능력자. 안면에 문양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연출 좋았습니다.!
무협식 스피드 능력자!
그렇다면 더욱 많은 빌런이나 히어로의 능력대결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경극을 하는 정체모를 조력자, 또 다른 영웅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일제의 강압을 극복하고 구국의 영웅을 그리는 과정은 좋은데요
이왕 장백산의 신비한 힘을 이은 일족의 능력을 영화의 메인 줄기로 만들었다면
이 부분의 연출과 세계관의 구축을 이뤄낼 정도로 차별적인 특징에 좀 더 힘을 줬으면 합니다.
또 다른 SF무협장르의 세계관을 더욱 크게 구축해나갈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는 초반에 비해 스토리는 상당히 평이해 아쉽습니다.
일본의 야비,비인간적인 만행에 맞서는 중화영웅의 이야기입니다.
괜찮은 설정의 세계관이 너무 국지적으로
그리고 일회적으로 소모되어 아쉽습니다.
서사적인 부분은 원안대로 가더라도 대결 장면은 좀더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고 조금 더 많은 능력의 캐릭터를 넣었다면 시리즈도 충분히 가능했을 텐데 2편을 기다리긴 힘들어보입니다.
마블도 있고 DC도 있는데
왜 중국은 무협의 세계관을 구축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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