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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플롯의 영화로 지나치게 많은 메세지를 담으려하거나 분위기, 캐릭터로만
작품을 메워나가는 여럿, 이른 바 기대작들보다 훨씬 기본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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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장르로 구분되던 로드무비,버디무비
이제는 이렇게 부르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만 광할한 미국 대륙을 그저 횡단하는 것이 다인 주인공에 비해 그렇지 못한 사건들이 엮어지면서 이뤄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매력입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 평화롭던 가족이
여행을 떠나면서 뉴멕시코 사막 한가운데서 검은 돈과 엮이며 정체불명의 살인자와 벌이는 사투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장르가 스릴러라고 구분되는 데
사실 로드 패밀리 무비, 가족영화에 가깝습니다. 조금만 더 따지고 들어가보면 너무나 어설픈 가족의 행동과 그에 동조하는 정체불의 조직
좀 깊이 들어가 따지고 보면 힘없는 서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것이고
마치 중국의 강호 무림같은
사법권 밖의 세력 , 지역 토호의 정치적,사법적 우위에 대한 풍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촌으로 나오는 이 인물에 의해 극중의 긴장감이나 무거움은 많이 내려놓게 되며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결국 디즈니 식 해피 엔딩
가족영화의 따뜻함이 살아있어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지나치게 의미가 중의적이거나 메세지가 무거우면 가볍게 보기 힘든 법이죠
주말에 예능보듯이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매순간 타이트한 긴장감을 기대하기보다는 가족들이 뜻밖의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고 서로의 의미를 되찾고 성장하는 데 더 의미를 두고 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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