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왔습니다.
오전에 수학체험교실을 하고 관광을 좀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맑고 푸른 하른 사진에 담기지 않는 엄청난 추위
30분 밖에 있다가 얼어 죽을거 같아 밥먹고 바로 철수하려고 맘먹었습니다.
자전거의 도시 상주
맛집 찾다가 동태될거 같아서 뜨끈한 국밥집 발견하고 바로 입성
제가 사는 구미에는 없지만 프렌차이즈입니다.78년부터면 역사가 깊네요
불막창을 시킬까 하다가 다 못먹을 거 같아 전원 국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돼지 둘,순대 둘입니다.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수저도 가게 이름으로 만든 전용이 있네요 ㅎㅎ
뽀얀국물의 국밥은 전부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뛰어나고
간이 미리 세게 되어 있지 않아 취향대로 먹기 편합니다.
이 집 국물 잘하네요 역시 역사
저는 꾸릿한 맛이라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데 깔끔합니다.
근데 돼지국밥에 고기가 너무 살코기가 없고 지방과 잘모르는 부위뿐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살코기가 따로 있었어요
9천원으로 돼지국밥(이게 젤 기본국밥인듯)7천원보다 비싸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살코기를 추천드립니다.
옛날 스탈이긴 한게 요새 웬만한 집 돼지국밥 시켜서 이렇게
순살코기 완전히 없는 스타일은 잘 없는데
돼지,순대,내장,살코기,모듬 등으로 세분화 된게 이유가 있네요
그리고 이 순대!
아주 특이하고 맛납니다. 피순대같은 맛이면서 또 담백하고 고소해요
담에는 살코기 국밥에 순대를 따로 한접시 시켜먹을려구요
집근처에 있었다면 자주 갔을 집인데 아쉽네요
불막창하고 할매불고기도 먹고파요
날씨 추운데 든든하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맞바꾼 극강의 추위
후.....
국밥 또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넘 추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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