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Liu Bin Jie
출연진: 이명헌, Cui Zhen Zhen, He Zhong Hua, jimingzhuwang
설명: 청나라 건륭제 때, 홍화회 우두머리 우완팅이 병으로 죽자 그의 양아들 진가락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처음 강호에 들어간 진가락은 홍화회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러 조직에 습격을 당하고, 4대 두목 문태래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정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진가락은 복왕의 보물을 노리는 무녀 옥여의와 거래를 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항저우 경험부터 시작해서 3대 두목 조반산, 넷째 형수 낙빙 등과 함께 문태래를 구출한다. 알고 보니 문태래에게는 세상을 놀랄 만한 비밀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세력들이 문태래의 뒤를 쫓는다. 그러자 강호와 조정의 쫓고 쫓기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랑과 의리 중에서 진가락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https://www.iq.com/play/%EC%84%9C%EA%B2%80%EC%9D%80%EA%B5%AC%EB%A1%9D-2023-1jd5ur57g8w?lang=ko
원작이 워낙 유명한 김용 선생 작품이라 스토리는 굳이 설명이 필요할 까 싶습니다. 김용 작품은 몇년을 주기로 끊임없이 중국에서 리메이크를 해주는 데 항상 드라마가 좋았고 영화는 워낙 장대한 스토리의 일부만을 취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청나라 변발스타일을 해야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배우섭외가 안되서 그런지 아니면 그저 느낌일 뿐인지 자주 제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치이 평점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데 처음보는 점수입니다.
늘 연출대비 시나리오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 중국 무협영화였는 데
원작이 워낙 탄탄하니 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완이되면서
작품이 완성도가 끌어올려졌나봅니다.
초반무공대결신도 상당히 무협의 로망을 느낄수 있어
기대감을 끌어올리는데요 CG를 자제하고 연기에 의존한 액션씬에
카메라워크가 경쾌해 보는 재미가 있네요
초반부터 눈을 확 끄는 흡입력이 있습니다.
김용원작에 자주 나오는 거대주판을 무기로 쓰는 캐릭터도 재미있네요
붓이나 주판,낚시대를 무공으로 쓰는 캐릭들은 보통 잠시 스쳐지나가는 데
재미있게 잘 연출되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영화 자체로 아쉬운 게 아니라
사조영웅문 3부작과 천룡팔부나 소오강호를 좋아하는 편인데
늘 재미있게 나오는 각양각색의 9대문파와 다른 조직들이 없고
모두 생소한 문파들이라는 것
그리고 이 시기의 김용작품들은 늘 조정세력이 등장해
정치드라마 같은 면모를 많이 보여줍니다. 사실 사람이 모이고 세력이 생기면 모든 것이 정치겠지만 뭔가 낭만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상은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고
작품은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무협입니다.
영화로 나온 무협중에서는 23년중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로지 칼한자루와 무공으로 복수를 달성하고
또 스러지는 무림인의 세계
그 대명사의 김용작가님의 서검은구록
무협작품이라면 웹툰으로만 접했던 세대거나 김용을 모르시는 분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명작
서검은구록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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