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중화요리 맛집 - 취팔선

오늘 첫째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한개 학년 다해도 얼마되지 않는 인원수에 새삼 놀랐으면서 제가 이제 중학생 학부형이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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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 같아 잡을 수가 없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형아만 선물받고 본인은 선물을 받지 못해 기분이 좋지 못한 둘째와 점심을 먹으로 왔습니다. 졸업식에는 역시 짜장면

제 나이대는 그랬습니다 ....다른 학부형도 비슷한 연령대라 그런지 졸업식 서 본 분들이 여기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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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여기는 사실 손님오면 한번 씩 코스요리로 모시고 오는 집인데

 

 

평일 점심 특선이 아주 좋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맛볼 수 있어요

그런데 오후에 또 다들 일정이 있어서 오늘도 코스요리는 못먹구요

애들 제일 좋아하는 탕수육 짜장 짬뽕 기본 요리 갔습니다.

 

 

여기 요리 들도 아주 좋습니다. 일단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엄청 빨리 나와요

점심 3인 이상 셋트 메뉴

파티원 3명 모으기 힘들어서 그렇지 3명만 모으면 대낮부터 고량주 한병 하고 싶네요 오늘 주문은

나가사끼 짬뽕 짬뽕 볶은짜장(간짜장)입니다.

저는 항상 나가사키 짬뽕 시켜먹습니다.

하얀국물과 빨간 국물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또 풍미가 은은히 다른 게 있어서 맨날 먹던 빨간 고추가루 베이스보다는 나가사끼

짬뽕도 은은하게 맛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좋아요

너무 맵거나 특색을 찾기 위해 특정 재료가 너무 과하지 않아 균형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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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을 볶은 짜장이라고 하던데 이것 또한 강추하는 면 요리

북경식 탕수육은 과일향이 아주 강합니다. 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요즘은 너무 달달한 소스는 인기가 없는 것 같드라구요 사천식도 있는 것 같은 데 그거 드십시요 저희는 애들이랑 먹을거라 무난하게 북경식

간짜장 제대로 볶아진 간짜장 입니다.

나가사끼는 베트남 고추로 맵기를 조절하신 거 같은데 살짝 매울 수 있습니다만

너무 맵찔이만 아니면 무난히 드실겁니다.

너무 잘먹었습니다. 첫째가 조금 크더니 이제 매운 짬뽕도 잘먹네요

아이들이 자라나는 게 느껴지는 오늘의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