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by 해리보쉬 2024. 3. 9.
728x90
반응형

이름 모를 별들을 지나는 우주선 '헤일메리호'. 기나긴 수면 끝에 선내의 침대에서 눈을 뜬 한 인간이 있다. 자신의 이름도 고향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주선 내부의 감각은 어딘가 낯이 익다.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헤일메리호를 탐색하던 그에게 지구에서의 기억이 섬광처럼 떠오른다.

태양이 빛을 잃어가던 기이한 현상과 빙하기를 앞둔 지구, 온갖 관측과 연구 끝에 태양이 미지의 미생물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던 순간, 그리고 기술적 한계 탓에 편도행으로 설계된 헤일메리호는 지구로의 귀환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하나씩 돌아오는 기억에 망연자실한 마음도 잠시, 우주선 계기판에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형태의 외계 우주선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그는 태양의 빛을 되찾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마션>을 잇는 유쾌한 우주 활극.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우주선에서 홀로 깨어난 주인공

장시간 수면의 부작용으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채 눈을뜹니다.

같이 우주선에 탄 동료들은 모두 사망한 상태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임무를 기억해내고 홀로 지구를 구할 임무를 시작합니다. 태양에 붙어 태양열을 낮추는 정체불명의 외계미생물을 연구하고 그것들을 저지하는 게 그의 임무

거기에 그는 임무가 실패하든 성공하든 자신에게 돌아갈 방법따윈 없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외계의 것으로 보이는 우주선이 그의 우주선에 다가옵니다.

영화화가 확정이라는 데요 마션을 이미 영화화 한적이 있어 이 작가 작품 은근히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깨어난 한 남자의 이야기이지만

세계가 멸망하기 직전고 주어진 상황설정 자체는 굉장히 어둡고

남자의 우주 미션도

거의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치명적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위 그림 소개처럼 에라 모르겠다하고 주어진 상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매력적인 주인공

영화 마션을 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상황은 절망적이라도 거기에 대처하는 인간은 절망적이지 않은 것, 매순간 앤디 위어 세계의 특유의 위트가 느껴집니다.

700페이지에 달하고 굉장히 긴 편이며 많은 물리학이 소개되고 있지만 전혀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SF소설이지만 인간을 이야기하는 소설

거기에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토록 유쾌한 분위기라니

https://youtu.be/hzgNOzvSbg4

 

저도 한번에 다 읽긴 했는 데 책이 좀 길고 물리학 설명이 많아 조금 피로할 수는 있는데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하는 힘이 있어 끝까지 가버렸습니다. 역시 매력적인 글을 쓰는 작가는 다르네요

SF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