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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댐즐 Damsel - 용과 소녀의 이야기

by 해리보쉬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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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댐즐

매력적인 왕자와 결혼하게 된 젊은 여성. 그런데 신부가 아니라 불을 내뿜는 용에게 바칠 제물이 되면서, 꿈꿔왔던 결혼이 순식간에 치열한 생존 싸움으로 변한다.

주연:밀리 바비 브라운,레이 윈스턴,로빈 라이트

이런 용이 나오고 기사가 나오고 왕국이 살아있던 시절의 판타지 영화는

늘 은근슬쩍 표현을 흐리게 하는 경향이 있는 데 저런 용이랑

방패랑 칼한자루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일행도 조촐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용의 둥지에서 되돌릴 수 없는 짓을 해버리는데......

용의 불꽃숨 한 번에 녹아내리는 병사들

왕과 병사들은 용의 던전의 일부가 되어버린 뒤

그리고 백여년이 지납니다.

이 다소 황량해보이는 영지의 딸

(고질라에서 미드에서 요즘 자주보이는 밀립바비브라운 작품 선정기준은

다소 의문스럽습니다.)

용의 던전을 뒷산에 둔 왕국으로 시집을 가게되었습니다.

말이 시집이고 공주의 결혼이지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마치 팔려가는 분위기

반면 시집...의 위엄 굉장한 성을 두고 있지만

배산임수의 풍수지리를 따랐건만 배산에 용이 들어서면서

부동산입지가 상당히 곤란해졌습니다. 악성재고매물!

그러나 왕국은 아름답고 왕자는 훈훈했어요

적어도

그녀를 용의 던전에 제물로 바치기 전까진 말이죠.....

솔직히 여기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별다른 정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이런 쇼킹한 설정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주는 용에게서 살아남기

미션 서바이벌 day1을 시작합니다.

용은 상당히 악취미인데 그녀를 잡아 죽일 능력은 충분해보이지만

웬지 제물들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또다른 피해자들......용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 걸까요

그리고 절망으로 내몰기 위해 만든것 같은 이런 동굴내부 구조

이 영화의 제일 큰 반전이라면 누구보다 인간적인 존재가 용이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누구보다 인간 이하의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는 괴물

그것이 인간입니다.

사랑과 증오 그리고 불타는 복수심에

괴로운 과거의 악연을

공주는 홀로 온몸으로 맞서며 저항하고 이 용과의 오랜 관계를

크게 바꿔놓는데......(이 이상은 스포라 생략)

용과의 전투를 그저 마법과 기사단의 돌격이 아닌

증오의 연쇄를 끊어내는 공주

그 어떤 인간보다 용맹하고 지혜로운 용같은 존재

 

그런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반지의 제왕 프리퀄 호빗의 용 이후로 제일 흥미로운 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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