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품이 실사화 될지는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 정말 좋아하지 않는 소재라 웬만하면 안보는데(이런 기생타입 별로...불호가 강했었어요) 만화방 갔다가 하도 볼게 없어서 우연히 1편을 보고 그대로 다 읽어버린 명작 일본 만화 특유의 끝없는 상상력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에 기생된 이 특별한 객체 그 마지막은 찡한 감동마저 있었습니다.
일본내에서도 인기가 크고 팬덤이 있어 만화책도 여러번 재발매 되며 나왔었죠
영화도 나왔습니다.
이게 또 한국식 감성으로 잘 각색되어 넷플릭스로 나왔습니다.
넷플의 끝없는 자원 지원에 제작자가 감독에게 거의 간섭하지 않는 풍조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들 모두 다 사실 성공은 아니였죠
특히 만화 원작은 종이위에서 볼때랑 실사화 되었을 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실제 인물의 연기를 고려해 각색을 많이 하면 작품에 손대었다고 욕먹고
또 그대로 재현해 내면 코스프레 쇼가 되어버립니다. 그런 면에서 일본 영화 기생수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데요 한국 버젼은 어떨까요?
출연진은 연기력은 다 훌륭하신 분들 원작도 탄탄한 작품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줄거리 소개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썩 좋지많은 안네요 한번 살펴볼까요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시작하는 나레이션
인간이 반으로 줄면 어떨까....(타노스인가)
파뤼파뤼의 현장
이 현장에 외계기생물들도 끼고 싶은 지 지구에 오자마자 둠칫둠칫 파티장으로
찾아듭니다. 그리고 한 인간의 몸에 들어가는데
(넷플식 만화 원작 연기는 한국도 좀 전형적인 그 패턴이 형성되가는 거 같습니다.
손나 빠가나 ~! 야메로!!)
그리고 이 기생생물은 대량 학살을 시작합니다.
굳이 기생이라는 타입으로 기존 생태계의 최고위층 고등 생물을 잠식하는 형태를 취해놓고 이렇게 대놓고 활동하다니 뭔가 이상합니다
아니나 다를 까 이 기생물들은 이미 인간의 저항,
그리고 인간에게 대응법을 알려주게 되며 인간 vs 기생수 전투의 형태로
극이 시작됩니다. 일본 만화 원작과는 굉장히 다른 전개입니다.
기생수라는 테마만 가져다 쓰고 완전히 다른 작품 같은 분위기
이러면 굳이 원작을 써야되나 싶을 정도로 오리지널 같습니다.
이렇게 인류와 본격적으로 대결구도가 형성되기 전에 기생수와 기생당하는 인간의 기묘한 관계 그리고 주인공의 특별한 케이스
할 이야기들이 많을 텐데 바로 SF외계 침공물로 전개가 굉장히 빨라져버렸습니다.
그냥 한국식 좀비물같은 분위기
거기에 이정현 배우님의 역활은 비록 이정현 배우님이 그간 보여준 연기력에는
의심할 나위가 없지만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전체적으로 연기가 너무 오버톤이다라는게 개인적인 감상
(신파는 놓칠 수 없죠)
각색이 너무 많이 되면 기존팬에게 욕먹는다 했는 데 그게 저네요
(이런 전통적인 클리쉐까지)
너무 한국적 한국드라마식으로 바뀌었고 기생수가 주인공과 이루는 특별한
유대감은 생략된 게 아쉽습니다. 비록 다른 설정으로 이어나가긴 하지만요
기생수라는 작품이라기보다는 한국 웹툰 출신의 외계침공 SF물로 보면 적당하겠습니다.
K드라마가 대세라더니 기생수도 K화 시켜버릴 줄이야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인것 같으면서도 많이 본듯한 K
잊혀진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 데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옛날 이야기를 하는 느낌 넷플이 아니면 한국서 만들어지기 힘들거 같은 소재라 그 부분은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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