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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륜겁지교인루 (중국 무협 영화)

by 해리보쉬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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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눈이 먼 류찬은 자신이 몸담은 쿤룬파의 수장을 독살한다. 수장의 아들 티엔양은 아버지의 죽음을 수상히 여기고, 류찬의 뒤를 조사하지만 오히려 류찬의 계략에 빠져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내쫓기게 된다. 도망자 신세가 된 티엔양은 류찬에 의한 인어족 학살에서 홀로 살아남은 인어족 공주 뤄씨를 만나 함께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곤륜파는 늘 신비문파로 나오며 여러 무협에서 이름은 많이 언급되지만

거의 실제로 출현하는 경우가 드물며 나와도 주변인 13 정도로 거의 엑스트라입니다. 소설에서는 간혹 주인공을 차지하기도 하나 이른바 고전 무협에서는 그저 도교에 뿌리를 둔 변방의 문파이며 위치 상 실제로 마교가 위치한 십만 대산이라는 서쪽지방 바로 밑이라 거의 마교 침공의 첫관물으로 항상 얻어터지고 털리는 역활이었습니다.

실제로 중원에서 그렇게 중요한 위치는 아니였으며 실크로드 정도의 역활을 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저런데 사는 데 무척 신묘한 인물들이거나 굉장히 궁핍할 것 같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황궁 못지 않는 수장자리 싸움과 주변을 학살하는 굉장히 세속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곤륜파가 교인족(어인족)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힌다니

굉장히 새로운 설정입니다.

저런 황량한 산악지대에 교인족이라니 희귀합니다.

인어족을 악이라며 벌한다는곤륜파

그러나 결국 속마음은

인어족에게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보물 인어의 눈물입니다.

파밍하겠다 이건데 역시 무림 문파답게 앞에 미사여구를 굉장히 많이 가져다 붙입니다.

사실 무림인들이라는 게 이런 사설 군사 조직에 다름이 아니라

명분만 맞으면 뭐든지 하죠

인간이 넷이상 모이면 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권이 달리면

같은 조직끼리도 다시 갈라서서 싸웁니다.

인어족을 습격하고 수장이 살해당하고 그의 아들은 쫒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럴 때 늘 등장하는 적의적은 나의편

함께 적도 물리치고 알콩달콩 사랑도 하고 그런겁니다

이렇게 생긴 커플은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내가며

무공을 증진시키고 타문파의 친구들을 사겨 파티원으로 만들어갑니다.

점점 복수를 위해 세력을 키워가는 주인공과 일행들

곤륜파에 대한 고전무협의 이미지로 편견을 가진 저이지만서도

영화는 생각보다 꾀나 본격적인 무협

재미납니다.

 
 

좀 마법같은 무공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전투신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진행

복잡하거나 억지 반전이 없는 깔끔한 구성

색상으로 대비되는 깔끔한 선과 악의 구분

 

기승전결 확실하고

무공대결 확실하니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도 가슴이 찡했고

이 잊을 수 없는 미소는......아 아련하네요....

근래에 이렇게 감성풍만하면서 스토리 재미나고 구성풍부한

무협이 있었나 싶어요.....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요

역시 한국에서는 안먹히겠죠

아이치이 양산무협에 익숙한(단련된) 저는 이 영화 최고로 재미있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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