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액션 , 스릴러, 범죄
상영시간 : 149분
감독 : 페드링 로페스
출연 : 크리스틴 레예스, 저메인디 리온
필리핀 영화를 최근에 보신적이 있으실 까요? 저도 마지막 작품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필리핀 보다는 태국의 공포영화나 인도네시아 액션영화들은 딱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전통 액션 영화스토리 선반에서 90년대 은퇴 암살자 이야기 A-1 정도에서 뽑아낸 듯한 전형적인 이야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업으로 하며 살던 프로페셔널 킬러인 여성이 뒷세계를 떠나 행복을 꿈꿔보지만 찾아온 옛 어둠에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한다는 이야기
사실 오래되었다고 이게 나쁜 이야기는 아니고 현대에도 많이 제작되고는 있지만
영화는 설정부터 연출 자체 모두 90년대 클리쉐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신선하긴 합니다.
정말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듯한 감성
그러나 액션은 제법 화끈합니다. 잔인하다고 해야할까요 질질 끌거나 과한 슬로우도 없고 말 그대로 화끈합니다.
필리핀 자체가 (저에겐) 굉장히 신선한 배경이라 보는 데 신선함만은 확실했어요 영어 공용어 국가라 영어 대사도 많고 발음도 분명합니다.
액션은 화끈하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좀 뭐랄까....일부러 여자 주인공에게 맞을려고 준비하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중화기로 무장했음에도
다소 어이없게 당하는 듯한 느낌, 아마 이런 느낌을 보는 시청자인 제가 느꼈다는 것 자체가 구성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악당들이 중화권에서 보이던 식의 다소 싼마이한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자였을 때 모습과 주부로서의 모습의 괴리가 큰
이 여배우
그녀의 처절한 복수만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런 영화는 이런 초반부의 전개는 모두 후반의 강렬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과정이죠
나름 필리핀에서 신경써서 나와 넷플릭스에 걸렸을 텐데 좀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옛날 전통 액션영화 한편 보는 기분으로 잘 봤습니다. 이런 영화야 말로 딱 OTT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전통 액션영화 한편 보는 기분으로 잘 봤습니다. 이런 영화야 말로 딱 OTT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독특한 카메라 워크도 보여주고
유일한 조력자에게 무기를 받아 정비하고
나이트 클럽에서 정보를 캐고 또 크게 한바탕 소란을 피우다
완전무장으로 적의 근거지에 처들어가
때마침 내리는 비에서 최후의일격까지
(이쯤 되면 신기하지 않습니까)
뭔가 묘한 느낌의 감상이 드는 데 수작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고 필리핀 영화는 이렇구나 라는 정도의 기대와 테이프 렌탈 샵 시절의 감성으로 접근하면 무난히 시청가능합니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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