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좀 바쁜 해리보슈입니다.
오늘은 복개천에 본가해물찜에 갔습니다.
본가 해물 아꾸찜 송정동 복개천 음식 거리에 있습니다.
신시로길입니다. 원래 여길 가려던 것은 아니였고 물놀이하고 와서
황해수육 가려고 했었는 데 일요일은 안하드라구요 다들 물놀이하니깐 배가 엄청 고파해서 제일 가까운 본가 해물찜 아꾸찜으로 갔습니다.
배가 고플때는 역시 고기가 땡기는 법인데 와이프는 해산물이 늘 1순위
저는 고기파지만 해산물도 익힌것은 그럭저럭 먹는 편입니다.
헤물찜은 콩나물때문이라도 먹는데요
해물찜 집은 딱하나 문제가 첫째가 잘 못먹는다는 것
그래서 다양하게 시켜봤습니다.
해물찜 소 + 왕새우(추가)
계란찜, 셀프 주먹밥, 우동사리 이렇게 시켰어요
가게는 정갈하고 아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무리 맛집이라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를 붐비는 곳은
개인적으로 좀 꺼립니다. 빨리 먹고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는 것 같아서요
앉은 지 얼마 안되 나온 반찬들
반찬은 깔끔하네요 오랜만에 번데기 냠냠
밑반찬을 많이 먹진 않아서 정갈하게 몇개만 나오는게 좋습니다.
저 고둥? 이름을 모르겠는 데 저거는 술집에서도 기본안주로주면 참 좋아라합니다.
하나씩 쏙쏙 빼먹는 게 좋아요
애들 먹게 셀프주먹밥부터 나와서 빠르게 처리해버린(?) 것
원래 살짝 매콤한 것이랑 먹을 때 이런 주먹밥 자주 해먹는 데 애들이 배가 고프긴 고팠는 모양인지 나오자 마자 다 먹어버려서 당황.....사장님한테 우동사리 안주냐고 물어봤는 데 그건 당연히 해물찜 어느정도 먹고 나서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거라고 ㅎㅎ 저희가 다 배가 고파 눈이 뒤집혔네요 그래서 계란찜하고 공기밥으로 또 탄수화물 추가했습니다. 남자 아이 둘 ....잘먹습니다.
아에 비닐장갑을 통채로 주십니다 ㅎㅎ 쓸일이 많긴해요 새우도 발라먹어야하구요 주먹밥도 만들어야하구요
새우가 제일 좋았는 데요 저는 중자 하나보다 이렇게 소자 + 왕새우 시킨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우 이렇게 크고 통실한 것 진짜 오랜만이에요
만원이면 보통 엄청 다이어트 한 친구들이 오는데요 맛있었어요 갑각류는 클수록 맛있네요 허허 가격은 제곱으로 상승
새우 외 이 해물찜의 메인이라면 역시 이 낙지였습니다.
아주 큼지막한게 먹음직 스럽네요
길고 빨간 게 길죽하게 성큼성큼 잘라버리니
마치 면같았어요
아이들이 이제 빨간 양념음식도 잘먹어주네요
소스가 아주 매운 스타일은 아니구요 약간매콤한 정도 짭쪼름하구 아주 강한
스탈은 아닙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요즘은 이런게 좋습니다.
너무 양념이 쎄고 매우면 담날 힘들어요
주해물은 역시 낚지 아구살 고니 오징어 등등
이제 하나씩 먹어보는 해피 타임~~~
1번째는 아구살
이 생선은 참 살이 독특합니다. 살이 통통 튕기듯이 입에서 식감을 살려줍니다.
생긴것을 알면 안먹을 줄 알았는 데 아구라고 하니 둘째가 아귀~ 못생긴 생선
하면서 그냥 먹던데 이제는 맛만있으면 모양은 이제 좀 크게 신경안쓰나 봅니다
ㅎㅎ 신기하네요
저는 요즘은 한가지만 주력으로 먹고 나머지는 또 담에 먹는 걸 좋아해서
해물모듬찜보다는 아구찜 새우찜 게찜 이렇게 정확하게 메인이 되는 게 있는 걸 주로 시키는 데 와이프는 무조건 종합!
한 번 먹을 때 이거 저거 다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회를 먹어도
찌게다시 없는 회만 많은 것보단 무조건 사이드도 많아야해요
식당도 뷔페를 좋아하는데요~~
참 이런건 안맞는 단 말이죠
새우는 원래 들어있던 새우와 왕새우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거거익선입니다.
하나씩 맛보며 넘어갑니다.
오징어하고 고니도 먹구요
해물찜은 또 이 콩나물 먹는 재미가 최고죠
마치 베이스로 깔아주는 소스의 하나인듯한 콩나물
그리고! 두둥~
자!!! 이제 메인입니다. 본격적으로 왕새우 해체
해체는 장갑을
끼신 와이프님이 하시겠습니다. 양손에 장갑!!
모두가 행복할때까지 까고 또 깐다!!!!
ㅎㅎ 큼직하니 까는 재미가 있네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역시 새우는 아니 갑각류는 큰게 좋습니다.
대게도 새우도! 지나가다가 독도새우 파는 집도 봤는 데 언젠가 그 독도 새우도 먹어볼 수 있기를......
큼지막한게 인당 하나씩 잘 먹었습니다.
하나씩 이렇게 먹다보니 점점 뭔가 줄어들어 높이가 낮아지는 찜
(항상 이런 큰 접시에 나오는 요리는 줄어들면 아쉬워요)
그리고 쌓여가는 잔해들.....
이때다!!! 그를 불러!!! 사장님!!~~
네네!!! 우동사리좀 주세요~~ 해물찜엔 항상 마무리로 볶음밥이었는 데
이번엔 면사리 도전입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흰쌀밥을 더 좋아해요)
첨먹는 이 신선한 조합!
카레 우동이란걸 첨먹었을 때랑 비슷한 감상입니다.
의외로 잘어울리고 맛있습니다. 걸쭉한 양념은 우동면에 잘 뭍어나서 딱 좋아요
낙지살로 된 면, 콩날물 면, 그리고 우동 면 이렇게 먹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공기밥에 계란찜.....(사실 이미 배가 차올랐는 데 억지로 다 먹었습니다.)
가족끼리 식사하기도 좋은 곳이구요
친구랑 맛있는 요리랑 한잔하기도 좋습니다. 창가자리는 특히 평화로운
신시로길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저희는 일요일 저녁에 들렀더니 거리는 한산하고 비는 내려서 비냄새는 나고
평온한 시간대에 갔더니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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