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순대국 또 만들어봅니다. 2탄이라고는 했는 데 사실 포스팅도 여러번 했고 이 곰탕, 설렁탕 국물로 이런 저런 국물요리 많이 만들었었죠
비비고 사골곰탕 한개 오백원 할인하는데 마침 마트에 돼지 간이랑 부속고기 모듬 팔길래 순대랑 같이 사봤어요
오뚜기 사골곰탕, 설렁탕 비비고 한우 사골곰탕 여러가지 써봤는 데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 다 맛은 괜찮습니다. 좀 차이가 있긴 한 데 다른 재료랑 같이 끓이는 저같은 방식이면 구분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구하기 쉬운 걸로 쓰는게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순대랑 귀랑 허파 등등의 부위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위는 아닌데요 시장 순대국밥 분위기 내볼려고 샀어요 저도 허파만큼은 못먹습니다. 와이프만이 소화가능...
일단 넣고 먹다 골라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샀어요
순댓국 ..학창시절에 순대골목에서 먹던 거 생각나서 그거 재현하려고
했었습니다.
조리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별거 없구요 그냥 곰탕 국물에재료 넣고 같이 끓이면 그만입니다. 감칠맛을 위해서 치킨스톡 아주 조금(반스푼), 굴소스(반스푼) 이렇게 넣었는데요 원래 곰탕 국물들 제품자체가 다 간이 좀 있어서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집니다. 추가 재료 넣은것 만큼 넣는 다고 생각
주재료는 역시 순대와 돼지고기
사실 고기부위가 너무 많아서 곰탕 국물 3팩은 필용했네요 국물이 적어서 다 안넣고 일부만 넣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전지살 수육해놓은 거
냉면 만들 때 고명으로 쓰려고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좀 잘못한 게 너무 대충해서 재료를 다 미리 국물에 넣고 끓여버렸는데요 이럼 순대도 불어터지는 데 젤 문제가 돼지고기도 좀 질겨지고 무었보다도
국물이 탁해지고 좀 느끼해져요 추가로 기름이 빠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순대집에서 하듯이 재료는 미리 따뜻하게 살짝 찌면서 데워주고
국물을 끓이면서 나중에 추가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 또 배우네요
역시 같은 재료라도 요리는 순서와 조리방법에 대한 기술이 중요합니다.
근본 없는 야매 요리사인 저는 늘 이렇게 경험으로 배웁니다.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대파만 좀 넣어주고요
끓여서 후추랑 맛소금 이렇게 해서 테이블에 냅니다. 애들도 다 잘먹는 데
부속 고기들은 거의 안먹어서 저하고 와이프 몫입니다.
팔팔팔 끓이고 하얀국물에는 후추 역시 후추입니다.
순대와 돼지고기만 있는 거랑 순대만 있는 것
역시 이런 것보다 이런 저런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게 옛날 감성납니다.
요즘은 이런 건 인기가 덜해서 순살코기만 있는 국밥도 따로 팔기는 하드라구요
먹을 게 풍부하니깐 이런 부속 고기는 점점 인기가 없어지려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먹어보니 간은 역시 국물보다는 그냥 소금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네요(그럼 국에 왜 넣은거지...)
좀 느끼하다고 해서 다대기 풀어서 얼큰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다들 잘먹어주네요 역시 제 주력메뉴
그런데 요즘 느끼는 거지만 너무 요리를 열몇개 가지고 돌려막기를 하는 느낌....
좀 더 다양한 요리를 해보고 싶은데요 역시 양식을 좀 해봐야할까요
중식이나 한식요리를 좋아하는데 좀 범위를 더 넓혀봐야겠습니다. 서양요리를 하려면 오븐을 사야할 거 같은데.....
늙었나봐요 주방가전을 가지고 싶어하다니 흑흑
아무튼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십시요
'맛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플러스 해산물 전복버터구이 해먹기 (1) | 2024.07.13 |
---|---|
구미 신시로(복개천) 본가 해물 아구찜 (2) | 2024.07.10 |
구미 형곡동 정원있는카페 - 카페그곳에 (1) | 2024.07.07 |
시판 냉면육수 비교 - 풀무원, 대림, 새벽수풀동산 (3) | 2024.07.05 |
여름엔 역시 삼계탕, 백숙 (1) | 2024.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