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홈플러스에 해산물 주문하다 눈에 들어와서 주문한건데요
삼계탕할려고 생닭도 2개 사놨는 데
닭이 세 셋트나.....근데 이거 유통기한 임박 할인이었나보네요
우연히 봤는 데 당일까지라 바로 해먹었습니다.
서울에 동대문까지 갈일도 없을 뿐더러 일부러 서울까지 가끔 놀러가서 닭한마리는 웬지 잘 선택 옵션에서 제외됩니다. 삼계탕이랑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강하거든요 그런데 일본분들미국분들 다들 좋아하시구 워낙 유명하니 한번은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조리 난이도 하라는데 한번 데치고 버리고 다시 넣고 하는 게 사실 하는 아니죠
칼국수도 잘 안저어주면 눌러붙습니다. 약간의 노하우는 필요합니다.
셋트 구성은 아래와 같은데요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좀 특이합니다.
거기에 육수를 따로 주는 게 좋네요 양파 대파도 들어가 있어요
아마 이 생채소 덕에 유통기한 더욱짧은게 아닌가
그래도 냉동보다는 냉장이 낫죠
양파와 대파는 따로 씻어주라고 하니 아마 세척 안하고 들어간 것일터라
씻어주구요
닭은 생각보다 작네요 잘드시면 혼자서 충분히 드실양입니다.
껍질이나 기름부위가 손질은 안되어 있어요
하지만 최대한 조리법 준수하고 추가재료는 안넣었습니다.
밀키트 사서 손을 너무 많이 대는 게 요즘은 조절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원래 제품맛이 흐려지거나 추가재료양조절실패)
조리법대로 닭을 1차로 삶아줍니다.
닭은 1분만 팔팔끓이고 물을 다 버려줍니다.
여기서 좀 실수한게 맘이 급해서 냄비를 다시 안씻고 햇는데요
잡내를 없애려고 한 건데 부산물을 다 못씻어냈네요 닭 자체도 피가 좀 있어서 이런 것들이 고기 잡내를 나게 합니다. 닭 건져내고 다른 냄비 쓰던지 씻어 쓰세요~
물 1000mL 넣고 육수 넣고 채소 넣고 삶아줍니다. 옥수수는 어제 쪄놓은 건데
감자가 없어서 그냥한번 넣어봤습니다. 감자가 맛나보이던데요
티비서 보던 그 감자....아 사러가기 너무 귀찮습니다.
양송이 버섯 추가해줬습니다. 추가로 넣어준 것은 이 버섯 뿐입니다.
채소랑 양송이 손질한 김에 햄버섯 구이도 반찬으로 준비했어요
햄이 짜기때문에 간은 소금 후추로 살짝만 해줍니다.
아니면 연두같은거 반스푼만 넣어줘도 진짜 요리제대로 한 것 같은 풍미가 나요
조미료 있음 적극 활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닭이 이제 팔팔 끓기 시작합니다.
뚜껑 닫고 강불에 20분 끓이라는데 냄비가 좀 작았나봐요 나중에는 넘쳐 흘를것 같아서 전 그냥 중불로 줄였습니다. 여기가 초토화되면 설겆이가 너무 빡세집니다.
20분 끓여주고 나니 간이 딱맞습니다. 허허 좋네요
이런게 밀키트 장점이죠 닭은 염지가 안된거라 약간 슴슴한데 슴슴한게 좋은 게
나중에 빨간 소스 찍어먹으면 더욱 잘어울립니다.
저는 삼계탕하면 닭껍질 좀 많이 제거하는 편인데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그럼 기름 풍미는 더 잘 사는 데 살찝니다 ㅎㅎ
고기! 그리고 이 닭한마리는 닭외에 간단한 채소로만 된 간단한 구성인데
더욱 맛나게 해주는 게 이 소스인거 같습니다. 빨간게 첨엔 무슨맛인지 했는데요
첨엔 초장맛인가? 했는데 달콤하기고 하고 시기도 하고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맛이 묘하네요 이 맛에 하얀 살코기 계속 찍어 먹게되어요 이 소스 인정! 닭고기 소스에
이런 맛도 어울리다니
이게 은근 매력적이더라구요
반찬도 내고 밥도 내고 해서 고기먹는 동안 면 넣었습니다.
면은 넣고 계속 잘 풀어줍니다. 이게 중요해요 아님다 떡처럼 엉겨붙습니다.
아 감자! 감자가 부족합니다.!!!
첨에는 툭툭 찍어먹다가 나중에는 담가먹었습니다. 소스 레시피 찾아보고 만들어봐야겠어요 대충 뭐들어갈지 알거 같습니다.
면은 진짜 최상이네요 엄청쫄깃하구요 후추 촥촥 쳐서 먹으니 진짜 한마리
순서대로 차례차례 금방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쉬워서 나중에 소스에 면도 비벼먹었어요
요건 제가 다음날 직접 만들어본 소스입니다.
간마늘1+고추가루3+간장2+식초1+설탕1+연겨자가 제가 찾아본 레시피인데
연겨자가 없어서 와사비....를 쓰려다가 이건 맛이 너무 강해서
그냥 머스타드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닭끓인 육수로 농도 맞췄어요
생닭 남은거 1마리로 다시 다음날 만든 것인데요 소스 80%는 성공
ㅎㅎ 비슷해요
닭한마리 칼국수 맛있네요 요리자체가 특별하다기 보다는 뭔가 빠지고(한약재같은 맛) 뭔가 더 들어간 (소스) 맛에 코스요리로 면과 죽까지
이렇게 먹으면 진짜 든든하긴 하겠어요 맑은 국물요리 좋아하는 데 국물 맛이 심플한것도 한몫 하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담에 식구들 인원수대로 사서 다시 해볼 예정입니다. 식구들이 어제 많이 못먹어서 오늘 한마리 다시 끓였습니다. 허허 초복은 제대로 나네요
벌써 세번째 삼계탕 류 요리
남은 한마리는 버터 갈릭 치킨으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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