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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구미 소울푸드 선상곱창 - 역뒤 신상철 점

by 해리보쉬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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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3달씩 해외 출장다녀오면 꼭 집에 들르기 전에

구미역 뒤에서 선산곱창을 사서 들어가곤 했습니다. 고향음식이기도 하고

해외에 있다보면 빨간 국물이 그립거든요

그런데 어제 수원 출장갔다가 평택 물난리에 갖혀 기차에서 2시간 고립되었습니다.

아 너무 힘들었어요 날은 꿉꿉하지 온통 습해서 땀줄줄 흘리고 출장 다녀와서

6시나 도착해 오랜만에 진짜 한 사오년만에 들러봤습니다.

신상철 선산곱창(여태 신성철인줄.....)

들어가서 3인분 포장했습니다. 여긴 맛있는 녀석들 나온 집입니다.

전현무계획의 집은 고가다리 밑에 김태주

가게는 깔끔하구요 상콤합니다. 선산곱창이라고 예전엔 노포같은 분위기가 많았는 데 여긴 인테리어가 깔끔해요

 

가게에 맛있는 녀석들 등장 당시 화면이 계속 틀어져있습니다 ㅎㅎ

오른쪽 사진은 실제로 저 분들 방문 당시 사진

저 때 구경이라도 갈것을 온다는 것을 알았는 데 귀찮아서 안갔어요 허허허

전현무계획에 나온집은 다른 집인데 둘다 맛있습니다.

구미에 곱창 전골집이 이렇게나 많아요.....보통 구미본점이라고 되어 있는 저기가

오리지널이라고 하는 데 저는 가까운데 가서 먹습니다. 다 맛있어요 솔직히

송정동 복개천에 이인영도 맛있었는 데 요즘 안하시는 듯합니다.

곱창은 9천원 단일 메뉴입니다.

보통 공기밥이랑 먹는 데 대접밥이라는 것은 비빔밥처럼 해먹게 큰 대접에 김가루랑 참기름 해서 주는 거 ...저는 거의 안먹습니다. 흰쌀밥이 젤 맛있어요

전골자체가 감칠맛에 기름기에 매콤함에 맛의 총천연색이라 전골맛만 즐기고 싶거든요 그래서 볶음밥도 안먹습니다 ㅎㅎ 굳이 더 짜고 더 기름지게 먹고 싶진 않습니다. 이것은 취향차이겠지요 가격은 좀 올랐네요 6천원 시절부터 먹기 시작했는 데요즘 물가 생각하면 덜 오른거 같기도 하구요

 
 

포장은 금방나옵니다. 여긴 골목이 좁고 주차는 힘들어요

저는 주로 도보로 걸어가 받아서 집에 걸어가는데요 10분거리입니다.

일을 마치고 먹을 것을 사들고 귀가하는 가장의 발걸음

신난다!!! 허허허

근데 짧은 거리인데도 걸어가니 끈적끈적 습도가 진짜 온도보다 무섭습니다.

바로 몇일 전 구미 물난리 났는 데 뚫고 출근했는데 이번엔 굳이 평택까지 찾아가서 물난리를 겪다니.....

그래서 국물요리!!!

선산곱창 3인분 포장입니다. 양은 장난 아니죠?

포장하면 웬지 양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김치를 따로 이렇게 한봉지 주시는 데요 이거 따로 먹으라고 주는거 아닙니다.

냄비에 넣고 잘라요 끓이기 전부터 넣고 같이 먹는 겁니다 ㅎㅎ

 
 

이제 끓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카스 라이트 ....하이트진로 주주지만 주가보면

짜증나서 걍 그때그때 땡기는 먹기로 했습니다.

보글보글~ 처음엔 뚜껑닫고

좀 끓어오르면 뚜겅 열고

야채가 익기 시작하고 곱의 색이 변하면 야채부터 건져먹습니다.

선산곱창은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었을 때 제일 맛있습니다.

처음이랑 중간이랑 끝의 맛이 다릅니다.

원래 계속 끓이며 다같이 먹는 전골요리 개념인데 저는 10분 정도 끓이다가

약불로 맞춰넣고 접시에 계속 옮겨가며 먹었어요

집에서 따로 휴대용 버너 키기 너무 귀찮아요

빨간게~~ 너무 맛있어보이죠? 이게 선산곱창의 매력입니다.

매콤하면서 지방의 고소함이 극대되어 있고 야채와 곱의 식감이 결정타!!

 
 

국물에 동동 떠다니는 저 기름이 주는 고소함

역시 지방은 맛있습니다. 야채부터 먹고 곱창 부위별로 먹습니다. 쫄깃한 부분 물컹한 부분 식감 고기같은 부분 여러가지가 있는 데 이름은 하나도 모릅니다 사실 ㅎㅎ

 
 

그냥 이것저것 한 수저에 넣고 먹어가면 흰밥을 살살 부르는 게

진짜 밥반찬으로도 최고죠 곱이랑 야채는 뭉텅뭉텅 잘려있어서 좀 더 잘라야합니다.

가위로 끓이면서 좀 잘라주세요

좀 졸아들어 제일 맛있을 때 모습

이 상태가 베스트가 아닐지

건더기 풍성하니 좋죠?

사실 겨울에 불켜놓고 둘러 앉아 먹음 더 좋은데

이런 날씨에도 맛나네요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좋은 구미 대표음식 선산곱창

제일 많이 퍼진 음식은 사실 교촌 치킨인데요

그냥 프렌차이점 느낌이라 구미 오리지널 느낌이 전혀없지요

 
 

하루종일 거의 한끼도 못먹고 물하고 커피만 먹다첨 먹는 첫끼였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많이 먹고 소주도 한병 마실 줄 알았는 데

좀 많이 지쳤는 지 술은 안먹혀서 포기

구미 오시거나 역에 잠시 시간되시면 잠깐 들르셔도 됩니다.

택배도 가능해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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