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 혼자 있을 때 뭘 시켜먹질 않는 데
시킬 때는 몸이 좀 안좋을 때 아플때 입니다.
약간 몸살끼가 있어서 월요일 연차쓰고 쉬는 데 이웃이신 뚱뚜띠님이 올린 갈비탕 사진보고 갈비탕이 먹고 싶은데 도저히 나갈 기운이 없어 그냥 시켜먹었습니다.
10시부터 문연집이 많이 없네요 적당히 갈비탕 검색했는 데 나오는 집 중에 끌리는 곳 선택했어요 갈비탕만 전문으로 하는 집은 없네요
곰탕 육개장 전문집이면 이걸 시켜야하는 데 국물요리 비슷한 결의 베이스스프니
믿고 시켜봅니다. 갈비탕 평도 좋드라구요
크 육개장 만원시대 만원 이하는 일단 없습니다.
저는 갈비탕 일반 시켰어요 배달비 3천원하니 이 한그릇에 17000원입니다.
하지만 몸이 아프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그리워요
으슬으슬하니 식은 땀나는데 날씨는 덥고 힘든 날입니다.
당면과 밥 국 이렇게 나오고
반찬은 고추랑 깍두기(요새 공기밥 안주는 데도 있으니 주문할 때 꼭 살피세요)
근데 왕갈비탕이라고 하면서 갈비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에는 큰 갈비대는 기대하기 힘든가봅니다.
그리고 간맞추라고 주는 소금과 고기 찍어먹는 간장와사비장
소금 많이 주셔서 요리할 때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ㅎㅎ
아플 때 찍은거라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허허허
당면넣고 밥 말아먹으니
뻑 예~ 진짜 이게 한국인의 소울 푸드죠
몸이 쏴악 풀립니다. 국물은 진짜 맛있네요 평이 좋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근데 당면은 이상하게 맑은 국물요리에 더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갈비탕은 이런 맛이다 라는 정석같은 맛이네요
일단 돼지국밥과 다른 맑은 국물과 야채의 단맛같은 감칠맛
(건더기가 아주 풍부하지는 않아요)
맛있습니다. 근데 담에는 나주곰탕 시킬래요
여긴 곰탕 전문집이고 가성비로 봐도 그게 맞는거 같네요
고기는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좀 질겨요
이런 국밥 전문점은 깍두기가 좀 단 경우가 많은 데 좀 전통적인 깍두기맛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아플 때 먹는 죽이 따로 있겠습니까 국물에 밥 풀어서 밥알 사르르 녹을 때 먹음
다 죽입니다. 나주 곰탕과 육개장도 기대되는 집입니다.
첫끼면서 아점이라 코박고 먹었네요
고기는 크게 3점정도였던거 같은데 큰 부위는 맛있는 데 뼈에서 잘 분리가 안되더라구요 이건 초큼 아쉬웠어요
깍뚜기랑 풋고추 다 맛있네요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담에는 국밥먹을 일 있으면 좀 다양하게 시켜봐야겠어요
풋고추 이거 하나가 맛과 식감을 살립니다.
이 집은 갈비탕국물 봐서 곰탕도 상당할 거 같구요 제 기준으로는 국물맛은 베스트
(특 고기 많이로 시키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담에는 더 맛있는 걸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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