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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극의 칼

by 해리보쉬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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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고 둥 ! 둥 둥 둥 하며 박히고 골든 하베스트 저 문구 기억하시면

한 때 한국 영화관을 주름잡았던 홍콩영화 대세의 시절을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무협영화의 대가가 한분 계셨는데 서극 감독이죠

 

요즘은 주국영화하면 보통어(북경 표준어)가 대부분이지만 이 시기에는 중화권영화면 무조건 광동어였습니다.

 

서극 감독의 무협영화는 구글링해봐도 엄청나게 많은데요

그러나 또 후대의 평가는 엇갈리는게 서극 감독의 몰락의 시작이라는 촉산전.....아주 망작이었죠

소드마스터 절대강호의 죽음은 좀 어처구니 없을 정도 수준이 낮았는데

감독이 서극이라 놀랐습니다.

 

한때 할리우드도 활발하게 진출했던 오우삼 감독도 후년에는 좋지 못한 작품들이 없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시장에서 더 이상 중화권 영화가 통하지 않기 시작했죠

 

각설하고 앞서 검을 중심으로 한 영화

수선전:연검과 광도를 리뷰했었는데 자연스레 이 칼이라는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https://blog.naver.com/jjiangbbang/222264568604

 

중국 무협 영화 - 광도 (2021)

디렉터:zhao mo xian출연 :J.T ,wei NI, Li cheng xi, michael tong,yuan bao​검객 가문인 남궁세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jjiangbbang/222265770538

 

영어로 blade of flame이던데 그럼 炎劍 불염을 써서 염검이 되야하지 않나요?한자 제목이 修仙传之炼剑 수...

blog.naver.com

이 두 영화도 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얘기지만 세 영화의 검이 같은 검이라고 하기엔

서극의 칼은 정말 살인 도구로서 칼

요괴를 다스리거나 신선이 되거나 무림의 보배라든가 하는 그런 칼이 아닙니다. 칼자체는 보물도 신물도 아닙니다.

투박하고 잘린 모양이든 길이가 길던 짧든

아래 포스터의 손 그 누군가의 손에서 일체의 감정없이 사람들을 죽이고 상처를 내고 닿는 것을 갈라버립니다.

사람의 무정함과 잔혹함 그것을 담아낼 뿐입니다.

 

거의 30년 전 포스터이고 화려한 문구와 많은 색이 사용되는

요즘 포스터 대비 깔끔해보이는 포스터도 인상적입니다.

 

검 제련소에서 일하는 온

 

마을을 괴롭히는 마적떼들에게서 사람들을 지켜주는 한 고수 스님의 위험을 보고

온의 친구는 이 분쟁에 끼어들고자 하지만 온은 그를 말립니다.

 

마적들과 맞서려고 무장하는 제련소의 청년들

그러나 온의 고자질에 의해 와해되고 모두 체벌받습니다.

 

 

제련소는 오랜 기간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의를 믿고

 

이 부러진 한자루의 도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멍예를 중시합니다.

 

제련소에 청년 온은 심성이 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대중을 이끌지는 못합니다.

그는 너무 올곧았고

불타오르는 다른 동료들의 마음을 이끌지 못했지만

제련소의 수장은 그를 차기 후계자로 선정하면서 오히려 내부 갈들은 깊어집니다.

 

수장은 온의 아버지의 은혜로 제련소를 지켰고 온의 아버지는 온몸을 문신으로 덮은 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되어

잔혹하게 시체가 전시되는 일이 있어 그런 그를 더욱 챙겼습니다만 불행은 점점 다가옵니다.

 

오랜만에 보니 서극 감독 특유의 파란,붉은 조명을 활용하느 분위기 연출이 조금 촌스럽기도 하네요

 

 

cg라는 것이 없던 시절이고

필름 카메라 촬영이기 때문에

와이어와 저런 조명의 활용으로 표현하는 감정도 고전을 보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마적떼들에게 결국 살해당하여 참수된 스님 고수

 

온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제련소를 떠나고

그런 온을 찾아 나선 수장의 딸 링은 이 마적떼들에게 잡힙니다.

 

 

그리고 마적떼와 맞서는 온

처절한 싸움 끝에 온은 한쪽 손을 잃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제련소의 동료가 링은 구해내지만 온은 절벽으로 떨어져 행방불명됩니다.

 

무협에서 절벽과 동굴은 핵신 삼대요소중 2개입니다.

 

 

어느 농부에게 구해졌지만 잃어버린 한 팔로 인해 복수는 요원해지고....

 

그저 평화롭게 살기만을 원합니다. 칼은 땅에 묻어버립니다.

 

그리고 근근히 소일하면서 사는 그

 

 

그리고 마침내 조우하는 룡이라는 자

 

그리고 링과 제련소의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해보이지 못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마적떼의 횡포 마을사람들을 죽이고 불태웁니다. 마침내 운이 사는 조용한 민가까지 그 화가 미치고

 

또다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 집에서 쌀을 찾아 해메다가

무공비급을 발견합니다.

 

 

 

잘려진 팔로 균형이 잡히지 않아 대들보에 몸을 묶어

수련합니다.

무공비급은 반만 남았고 그의 손도 하나 뿐입니다. 그는 이를 조합하여 새로운 무공을 만들어 냅니다.

 

 

 

 

점점 다듬어지는 외팔이 반검 무공

 

그리고 또 처들어 온 마적떼들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온

마적떼를 차분히 맞이합니다.

 

마적떼는 몰살당합니다.

 

그의 검술은 이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제련소에 원한이 있는 도적떼 무리들이 온의 아버지를 죽인 룡에게 다시한번 제련소를 쓸어버리기를 사주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온에게 찾아와 그를 사부라부르고

 

룡 무리는 제련소에 침투해 결국 제련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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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해 많은이가 죽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온

 

온은 아버지의 복수이자 제련소의 원수 최대의 적 룡을 만나게 됩니다.

 

다소 올드한 연출일 수 있고 나레이션 식의 이야기 설명과 딸의 이야기는 다소 사족같으나

서극감독 특유의 스타일입니다.

 

90년대 제가 최고로 재미있게 본 무협 영화 중 하나 서극의 칼

 

다음은 이연결의 소림오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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