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를 다녀온지 제법 되었는 데 아직도 올릴게 많이 남았습니다.
진도 솔비치에서 2박하고 해남으로 넘어갔었는데요
엄청난 폭염의 절정이었지만 어딜가나 진짜 사진하나는 잘 나오는 햇빛!
빛의 해변! 그러나 너울성 파도로 접근 불가
가는 데 마다 뭔가 안맞긴 했는 데 전라도 여행은 오랜만이라 어딜가도 즐겁게 다니긴 했습니다. 솔비치는 다 좋은 데 주변 식당이 좀 아쉽죠
진도 자체가 식당이 많이 발달한 상권이 아닌거 같긴 했습니다만
또 제가 모르는 맛집이 많겠지요
첫날은 너무 피곤해 솔비치 내부 식당에서 먹었는 데 어딜가나 가격대가 상당하기도 하고 뭔가 지역의 명물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첫날 둘째날 오전에 다니면서 큰길에 있던 이 식당
찾아가봤어요
솔비치 주변
차로 10분 거리고 꽃게선장 낙지박사입니다.
저희도 어제 회랑 물회 전복등등을 먹긴 했는 데 오늘은 해물전골이니
장르가 살짝 다르기는 하죠
약간 특이한 데 간이 전혀되어 있지 않고 해산물로만 간을 맞추고
국물이 빨갛지 않아요
해물탕은 시원한 국물맛에 먹는 게 일반적이었는 데 특이하네요
비쥬얼은 끝내줍니다. 조개류와 오징어가 메인인데요 국물은 오징어 국
맛에 가깝고 늘 먹던 해물탕 맛하고 좀 달라요
게랑 오징어가 국물에 지분이 크다고 적혀있는 데 두족류가 이겼습니다.
저는 오징어 맛이 훨씬 강했어요
전라도는 어딜가도 반찬이 정갈하고 특히 김치가 맛있기는 했어요
음식부심이 괜히 나오지는 않는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나오던 이 꼬들빼기 나중에
티비 예능에서 바다에서 캐는거 보기는 했는 데 전 그냥 저냥....
미역반찬도 사실 잘 안먹어서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저 제일 왼쪽에 무슨 생선젓이랑 미역을 싸서 초장에 먹으라고 추천해주던데
해산물 애송이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와이프가 조언해줘서 패스
도토리 묵 시원했습니다. 메밀소바 국물맛의 도토리묵사발
특이했어요
해물집에 오면 늘 애들에게 미안한 데
마침 돈까스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돈까스는 그냥 마트 판매 돈까스
요즘은 해물을 좀 먹기 시작은 하는 데 식사가 될 만큼 잘 먹어주진 않아서
이런 메뉴가 있으면 감사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맛있는 냄새가 나가면서 재료들이 숨이 좀 죽습니다.
메뉴얼 대로 야채부터 건져먹기 시작하다 홍합 하나 오징어 하나 까먹기 시작하면 본격적
매콤함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 해물탕
해물전골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첨이네요 보통 여기 고추가루랑 다대기를 많이 풀어 얼큰하게 해
비린맛도 잡아주고 맛을 더 해주는 데
이 국물이 굉장히 간간하면서 찐한 게 재료로만 끓이면 정말 이맛이 날까 싶을 정도로 맛이 풍부했어요 메인이 되는 맛은 오징어
오징어가 탕을 지배한다
게는 마지막에 먹으라고는 하시는 데 어느정도 끓으면 크게 상관 없을 것 같기도....
육수가 리필이 됩니다. 재료들을 어느정도 건져먹고 나면
국물에 수제비 풀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특이했던 전라도식 아니 진도식인가
해물전골이었습니다.
한번은 드셔보실만 할 거에요
솔비치 주변 가실 곳 여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점심메뉴는 여기 소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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