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랑 기부제에 기부하고 포인트로 받은 완도 전복입니다.
11마리가 왔어요 크기도 크고 좋네요
바다의 보석 전복
저한테는 보석이긴 한데 해산물 잘 못먹는 데 전복은 그래도 구운거는 잘먹어요
맨날 전복죽이나 삼계탕,짬뽕 같은 데 한개 정도 혹은 반개를 먹다가
오늘은 와이프랑 둘이서 인당 5,6개 가능하군요
이 사이즈 전복 6개는 오랜만에 먹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팀장님이 사주셔서 전복 코스 요리 먹었는 데 그때 기분이 나네요
(엄청 비쌌어요)
활전복
진짜 살아있네요 봉지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건 이전에 홈플에서 산건데 이렇게 움직이는 게 살아있는 건지
그냥 근육조직이 아직 활동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렇게 봉지에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는 녀석들은 확실히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보내주셨군요
바다사내
제가 고른 것은 아니고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지정된 곳입니다.
근데 여기 전복 손질 칼을 주네요
이거 진짜 편합니다. 원래는 칼로 손질하고 솔로 닦고 번거로운데
도구 하나로 다 손질,세척이 가능해요
아 근데 마리수가 많으니 확실히 손질이 힘들긴하네요
와이프는 이걸 빡빡 닦아야하는 성미라 굉장히 하얗게 .....
이빨은 필수 제거죠
저희는 내장도 그냥 버립니다. 저걸로 또 요리하는데도 쓴다고는 하는 데
대게도 그렇고 요새는 내장까지는 잘 안먹어요
(맛은 둘째치고 그렇게 영양학적으로나 별로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깔끔하지 않습니까 ....캬 대단한 와이프님의 손질
자 그럼 잘 손질 된 전복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조리는 사실 손질하고 칼집난거 버터에 구워주는 게 다입니다.
버터를 두덩어리 정도 둘러주고 전복을 놓은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간마늘을 넣기도 했었는 데 그냥 요새는 소금 후추로만 간해요
깔끔한게 제일 좋드라구요
노릿노릿 잘 구워주면서(중불로 조리했어요)
전복은역시 손질할 떄 이렇게 칼집을 내야 더 맛있어보여요
저기 하나 손질 안된게 있는 데 그거랑 비교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큰거는 또 익힐 떄 필수더라구요
앞뒤 다 익혀주면 끝입니다.
맛깔나 보이지요?
가니시로는 피방 브로콜리 버섯 통마늘 추천합니다.
집에 있는 게 피망 마늘 뿐이라 두개만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버터와 소금 후추
버터하나 추가로 휙 던져넣는거 멋지지 않습니까? 후후
자 완성입니다. 와이프님은 목이 아파서 그동안 못먹었던 맥주를 한캔 하셨어요
살 정말 두껍고 맛나보이지 않습니까?
진짜 쫄깃쫄깃하면서도 야들야들
버터가 고소하게 만들어줘
육즙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먹다 물리면 마늘 피망~
역시 해산물은 차릴 때 이렇게 풍성하게 차려놓고 한번에 한종류를 파는게 제일 좋습니다. 맨날 새우 조개 회 등등 쪼금씩 푸짐하게 차렸는 데
한가지 알크고 사이즈 좋은걸로 풍성하게 먹음
대게처럼 먹을 대 한번에 많이 먹어주면 한동안 생각 안나고 좋죠
와이프님도 대 만족
마지막에는 복에 겨워 살짝 물릴 정도
물리면 피망으로 입가심 무한반복
올해는 이제 전복은 다 먹었네요
또 추워지면 울진에 대게먹으로 가야겠어요
먹는 데 오래는 안걸렸습니다 ㅎㅎ
마무리 식사로는 비빔면 해드렸습니다.
비빔면이 유통기한이 담달까지드라구요
라면도 의외로 유통기한이 짧으니 빨리빨리 소진시켜야해요
전복버터구이 간만에 실컷 푸짐하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제 금요일~ 주말인데 맛난거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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