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은 은근한
아니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스릴러 영화 드라마가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최근에 본 눈의 살인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3부작, 스노우맨등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은
어느 것을 봐도 기본 이상을 보여줍니다. 유럽 감성 특유의 잔잔한 흐름도 미국 식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타일의 극전개와 차이가 있어
무엇보다 이런 배경이랑 잘 어울립니다.
다그니와 효르투르는 연인으로
철없는 반항아 시절에
한 생선공장을 무단 침입하여 놀다가
불이나면서 다그니가 죽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칠년후
북유럽은 어느 장면에서도 늘 동화같은 배경과 자연의 웅잠함을 느낄수 있어 여행 다큐를 보는 듯한 재미도 있습니다. 다그니와 호르틀루 가 사는 유럽 아이슬란드의 작은 항구도시
시즌1의 내용뿐이나 다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감상을 원하시는 부분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큰 여객선이 하나 들어오고 사지가 절단된(머리까지)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시체의 표현이나 잔인한 표현이 종종 나오는 드라마니
이런 것을 꺼리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마을의 작은 경찰서는 3명의
경찰이 소일하며 지내고 있고 서장은 좌천되어 온 사람으로 큰 사건을 많이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그니 언니의 전남편이기도 합니다.
매일 체스를 두며 조용히 지내는 동료경관 남자 하나, 그리고 경찰로서 사명감이 투철한 여자 경관 하나 이렇게 셋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골 마을을 중국과 손잡고
큰 항구도시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 지역 유지들
이들은 25년간 옵션 계약이라는 애매한 말을 써가며 마을 사람들에게 땅을 팔고 중국자본을 받아들일 것을 강조합니다. 일대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항구만 지으면 되는데 굳이 땅을 팔라고 하는 것은
결국 주요 요지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해당지역 경제를 주무르는 여타 도시와 다를 것이 없는,
아프리카의 선례를 봐도 무리한 계획입니다.
우리의 서장님과 열혈 여경관
그 둘만이 이 시체 발견 사건의 심각함을 느끼고
수사를 진행하고 싶어하나 파출소 수준의 지역 경찰로 수사권은 없습니다.
다만 마을이 심한 눈으로 고립되어
본청의 경찰들이 오기전까지 최소한의 단서와 용의자 확보
그리고 여객선의 관광객들을 떠나지 못하게 막는 역활만 해야합니다.
서장은 본청의 경찰 수사 담당자와 악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 중에는
인터폴에 수배중인 리투아니아 갱단 여자 매춘 인신매매 범죄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용의자로 지적된 이사람을 찾아
결국 체포하는데까지 성공합니다.
악랄한 인물로 아프리카 어려운 나라의 어린 여자들을 팔아넘기는 조직의 행동대원입니다.
이들에게 잡혀온 자매
한편 마을은 중국자본을 받아들여
땅을 매도하고 항구도시로 재건하자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일에는 시장을(전직 서장)비롯 호텔 경영자, 사업가 등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극은 신원을 알수 없는 토막시체 사건과, 인신매매범 사건, 그리고 뭔가 수상해보이는 마을의 사업계획
이렇게 큰 축으로 돌아가고
수년만에 마을로 돌아온 효르투르가 여기에 계속 걸립니다.
유치소에서 화장실을 핑계로
경관을 습격하여 탈출하다 눈에 의해 고립된 도로에서
비명횡사 해버리는 조직범죄자 본청이 오기도 전에 사건이 해결되고
이 범죄자가 토막사건도 벌인것으로 보려고 하고
끝나버릴거 같던 사건은
사실은 배와 관계없는 시체라는 것이 밝혀지며 급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마을은 산사태로 고립이 더 길어지고 전기마저 나가게 되는데
시장마저 살해당하고
시장이 감추려던 비밀은 끝내 알지 못하게 됩니다.
겨우 헬기로 본청에서 온 경찰은 사건을 포기하고
물러서라고 안드레 서장을 압박하고
본청의 경찰은
전후관계를 따지지 않고
용의자로 떠오른 한명을 압박하여 모든 사건을 연결짓고 종결해버리려고 합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부인의 불륜 그리고 사건의 용의자로까지 몰린 유일한 용의자는
압박수사끝에 스스로 생명을 끝내버립니다.
결국 다른 각도에서 인신매매매춘으로 다시 사건을 접근해보려는 안드레
시즌 하나를 하루만에 다 봐버린 오랜만의 드라마입니다.
총 두개 시즌으로 이워져있으며
스릴러 좋아하시는 팬분들에게 강력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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