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특히 북유럽의 신화들을 보면
지저분한 근친과 배신, 그리고 권력의 부패들이 신화임에도 많이 등장합니다.
시즌2는 시즌1의 참신함을 다 잊고 신화에 빠져든듯한 모습입니다.
매력적인 요소로 아이슬란드 북부의환상적인 자연환경을 그대로 그려내면서 1편보다 더욱 광할하며
웅장해졌고 특히 말을 타고 달리는 북구의 풍경은 반지의 제왕을 연상케 했습니다.
거기에 1편의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시즌 초반에 그들을 다시 본다는 기대감만으로도
아주 성공적인 시작이었습니다만.....
갑자기 나타난 쌍둥이 오빠가 분신으로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시작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번 사건으로 승승장구하며
도시에서 잘나가는 경찰이 된 반장님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고
마치 시즌내내 저주처럼
극을 망치는 토르힐더
도대체 왜 여기에 끼이면서 사건 모든요소에 개입하게 되는 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극을 이끌어주던건 시즌1의 매력덩어리 두 경찰 이 둘이었고
지난번처럼 아이슬란드 실제 사회적인 이슈
경제침체화와 외국자본에 의한 국내 잠식
변두리 마을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은 좋았으나
지나치게 복잡한 가족관계
그리고
그다지 궁금하지 않을 거 같은 배후로의 기대감
전개과정에서
다소 긴박감은 떨어집니다.
같은 환경과 소재에서 시즌1은 고립된 상황과 제약된 조건
그리고 배후의 배후와 별개의 사건들이 뒤섞여 재미를 주었지만
시즌2는 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북유럽 스릴러 소설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평화로운 배경에서의 숨겨진 조용한 비극, 그리고 감쳐진 비극
시즌2의 특징은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전반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토르힐더.....딸내미
이 말도 안되는 캐릭의 난입.....
결국 사건의 진실은 어디 있을까요
라는 진부한 정리의 말을 또 해야겠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보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결말도 다소 ....
시즌2로 마무리하는게 아름다운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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