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영웅이라는 게 무슨뜻인지 모르겠네요

정무가 세계 무술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잡지라는데 .....아마 무림세계를 뜻하려 한게 아닌가 합니다.
하여튼 제목의 뜻을 보자면
곽가권의 무림영웅 정도 되겠습니다.
주인공이 진진인데요 진진과 배경만봐도 단번에 정무문과 비슷한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진.....무술로 일본에 대항하다가 일본이에게 죽은 인물로 김두한의 주먹이라면
진진은 중국무술의 입지적인인물입니다. 정무문에서 주연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김두한격인 캐릭터입니다. 다만 진진은 허구라고 하구요.....곽원갑은 실제라고 합니다.
뭐 이야기는 어느정도 각색이 많이 되었겠지요

견자단 정무문

이연걸 정무문

이소룡 정무문.....저는 개인적으로 이소룡정무문을 최고로 칩니다.

죄송합니다. 위 이미지는 사망유희의 장면이고 이 이미지가 정무문의 이미지입니다.
제가 이소룡영화를 본지 너무 오래되었나봅니다. 저 노란 수트를 헷갈리다니....

시작은 기모노 입은 자객 누님의 화끈한 액션으로 열어봅니다.
생각보다 화끈하고 유려한 움직임에 영화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하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장군의 아들과 비슷한 분위기로
역시 강점기에는 일본인에 의한 괴롭힘이 있어줘야죠
이지메의 왕국이니까요

이런점은 참 한국과 비슷한게 뭔가 야비한 반가르마 포마드 머리스타일의
일본 앞잡이 캐릭터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적어도 2차 세계대전일본에 의한 지배를 잠시라도 받았다면 반드시
양산될 캐릭터입니다.

다만 중국극이라 그런지
보통 한국에서는 당하고 분해하면서 뒤에서 이를 가는데
초장부터 대놓고 패버립니다.
그의 이름은 진진
중화인민의 한을 풀어주는 캐릭으로 영화에 거의 손오공처럼 자주 나오는 듯합니다.

뭔가 일본 인체 실험부대 731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도 있습니다.

장군의 아들처럼 적국의 여자
일본인과의 아련한 사랑도 들어가 있죠

이 누님 기억하시면 당신은 아재?

극의 배경이 워낙 비슷하니 상당히 비슷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런 배경과 전개에서 중국쪽에서는 민족적 자긍심과 이른바 국뽕을 건드리는 이런 장면들이 많이 들어가요
일제 강점기지만 진진에게 굽신거리며
맞을 것을 걱정하는 이른바 잔뜩 쫄은 일본 무사들

카타나 , 사무라이 검 들고
맨주먹에 맞을 정도면 맞아야죠 뭐 할말 없습니다.

사부님
곽가권의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애절하게 표현되는 강점기 지배국과 피지배국의 선남선녀의 사랑
이 부분도 어색하지 않게 잘 녹아들어
영화는 재미를 더해갑니다.

여식이 중국남자와 놀아나자 바둑과 무공대결을 벌이는 두 남자
이들은 아직 모릅니다.


한국에서 나올 이런 두 남자의 등장을.....
그러나 바둑자고 해놓고 주먹다짐하는 건....정우성형한테 물어봐야겠습니다.

조국과 사랑의 선택을 강요받는 진진
고민할거 없이 사랑을 선택해야죠
조국을 위해 희생해봐야 독립투사들.....그 남은 후손들 너무 힘듭니다.

어쩌면 영화는 이런 모든 갈등을 풀러가는
진진의 마지막 행보

여기에 있을지 모릅니다.




과연 그는 사랑도 얻고 조국의 자존심도 지킬 수 있을까요?
겨우 혼자서 무술대결로 승리한다고 조국의 흥망에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은 그게 실제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의 울분을 풀어낼 주먹과 발차기
그게 중요한 것이죠
뭐 맨날 나왔던거 또나오고 주인공만 바뀌냐 하지만
또 뻔한 이야기에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뻔한 이야기로 이만한 매력을 이끌어냈다면 영화는 분명히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무협영화로써
이만한 영화 힘들겠습니다. 다만 요즘 히어로물과 미국식 액션에 너무 익숙해져있을 뿐입니다.
한때,
이런 남자의 주먹만으로 이루어진 영화는 사나이의 로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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