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이의 무협영화
양산형 무협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엄청나게 나오네요
물론 개별 영화 하나하나 가 다 양산형이라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자만 나오는 속도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속도만큼 다소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인데 사실 장르 컨텐츠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죠
액션이나 진행은 서로서로 너무나 비슷하여 크게 언급할 것은 없습니다만
도입부의 설명을 잘 보지 않으면 나중에 이해되지 않을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스토리 이해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대체로 이런 중국 신화나 고전을 평소에 보지 못한 사람이면 내용 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수준의
신화를 바탕으로 특별한 설명이 없이 시작되어
보는 사람이 힘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설 봉신연의를 원작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상나라 주왕이 포악하고 도늘 넘은 치세로 원성이 높자
풍뢰 두 날개를 쌍둥이 안에 넣어 이를 막고자 한다.
(조가 석정루)
18년 후 봉신대진을 펼칠 두 아이를 보호하고
이를 반하는 세력과 싸웁니다.
뇌진자의 동생 신환
그는 천하 창생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그릇
아이러니 하게도 세상을 바로 잡고자 하는 선
선의가 소를 희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결국 뇌진자가 가진 장성의 힘을 흡수하려고 하는 동생
날때부터 운명은 정해진 것인가
그렇다면 인(ren)
사람은 왜 노력해야하는가
이를 반하고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마(魔)인가
결국 서로 적이되는 형제
봉신연의의 기본틀을 알지못하면 상당히 불편한 설명입니다.
왜 이렇게 자기 할말만 하는지 참....관객과 같이 좀 갔음 좋겠지만
결국에는 어떻게든 이야기는 풀어지고 모든 과정이 끝을 향해 가지요
일본의 많은 만화 기반 작품들이 원작의 인기에
바로 1기,2기 식으로 영상화 되는 반면
중국은 삼국지,봉신연의,서유기,수호지 는 물론이거니와 수많은 근대 명작 무협들로 가득차있고
오래된 원작으로부터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편인데
그 오랜 역사와 엑기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문화는 산업처럼 그렇게 쉽게 기반을 닦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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