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밤 정유정 - 스릴러, 한국장르 문학의 자존심

오늘도 둘째 승마장 데려다 주고 대기실에서 책을 읽습니다.

집에서 손가는 책을 적당히 2권 가져왓습니다.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7년의밤

​

두 권입니다.

​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 차게 내놓는 소설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운다.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한다.

​

소설가이자 아버지의 부하직원이었던 승환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서원에게 아버지의 사형집행 확정 소식이 칼처럼 날아들고 서원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은 잡지 '선데이매거진'이 그를 세상으로부터 내몬다. 서원은 세간의 눈을 피해 승환과 떠돌이 생활을 하며 승환에게 잠수를 배우며 살아간다.

​

세령호의 재앙으로부터 7년 후, 등대마을에서 조용히 지내던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된 서원은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상자를 배달받는다. 상자 속에 들어 있던 소설은 승환이 쓴 것으로 7년 전의 세령호의 재앙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데…

폐기도서

​

반응형

도서관에서 폐기하는 것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정유정 작가

​

이 분 책은 제가 몇번 째 읽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입담이 살아있는 분이죠

​

그리고 한국 장르물의 자존심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물론 모든 책이 다 맘에 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언제나 불만은 없었다

​

굉장히 안정적인 선택지 한국형 스릴러의 표본이 아니실까

 

https://youtu.be/RO_ODQ7ewfM

 

이 책은 제목만 알다가 이번에 우연히 읽게되었는 데

벌써 영화화가 되었군요

​

인간의 본성과 심연을 탐구하는 강렬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파멸로 치닫는 한 남자의 이야기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주변 인물들의 삶을 다룹니다.

소설의 주요 사건은 세령호에서 발생합니다. 주인공 최현수는 음주운전 중 어린 소녀를 치는 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소녀를 호수에 던져버립니다. 이 사건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그의 아들 서원은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7년 후, 서원은 세령호 사건의 진실을 담은 소설을 받으며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복수와 용서,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이 제기됩니다.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몰입하게 하며, 인간의 어두운 면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

확실히 재미는 있다! 그러나 엄청난 대작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역시나 입담 하나는 최고다

​

댐을 소재로 한 인간의 실수하나로 벌어지는 일들인 데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그렇게 흥미를 끌지는 않았습니다.

​

역시 무난하게 이렇게 시간 뜰 때 읽기는 장르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