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더 잉글리쉬 (The English ,2022) - 에밀리브런트 서부극

by 해리보쉬 2025. 5. 15.
728x90
반응형

The English (TV Mini Series 2022)

제작 : 휴고 블릭

연출 : 휴고 블릭 등

극본 : 휴고 블릭 등

출연 :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차스크 스펜서(Chaske Spencer), 톰 휴즈(Tom Hughes), 스티브 월(Steve Wall) 등

Emily Blunt is Cornelia Locke, a lady from London bound for the American West — Cain County, Wyoming, to be precise — to exact revenge against the man responsible for the death of her son.

Unbeknownst to Cornelia, the man she’s after has learned of her journey and has a reception waiting for her when a stage drops her off in High Plains, Kansas.

It’s a reception she’s not supposed to survive.

1890년대 이야기

그리고 모든것을 빼앗고 뺏던 시절의 이야기

에밀리 블런트가 선사하는 강렬한 서부극의 세계: 드라마 "더 잉글리쉬" 파헤치기

할리우드의 빛나는 별, 에밀리 블런트가 16년 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바로 BBC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공동 제작한 6부작 미니시리즈 "더 잉글리쉬(The English)"입니다. 단순한 출연을 넘어 제작에도 참여한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황량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부극 특유의 광활한 풍경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복수라는 강렬한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매혹적인 이야기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입니다

복수를 향한 핏빛 여정

1890년의 미국 서부, 갓난아들을 잃은 영국 귀족 코넬리아 로크(에밀리 블런트)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낯선 땅을 밟습니다. 그녀는 우연히 포니 부족 출신의 전직 기병대원 일라이 휘프(체이스 스펜서)와 만나게 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위험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오클라호마 영토에서 벌어진 미군과 샤이엔 부족 간의 비극적인 사건, 그리고 캔자스의 외딴 호텔에서의 강렬한 첫 만남은 이들의 운명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더 잉글리쉬

매력적인 두 주인공

  • 코넬리아 로크 (에밀리 블런트): 아들을 잃은 슬픔과 복수심에 불타는 영국 귀족 여성 코넬리아는, 처음에는 순진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굳은 의지를 지닌 인물입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코넬리아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냅니다. 특히, 에밀리 블런트는 말을 타는 장면을 위해 촬영 전 3개월 동안이나 연습에 매진했으며, 심지어 말 알레르기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이 역할에 얼마나 큰 열정을 가지고 임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 일라이 휘프 (체이스 스펜서): 포니 부족 출신의 전직 기병대원 일라이는, 자신의 땅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는 백인 사회와 Native American 사회 사이에서 끊임없이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내면의 깊은 고통을 감내합니다. 코넬리아와의 예상치 못한 동행을 통해, 일라이는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Native American 배우인 체이스 스펜서는 깊이 있는 연기로 일라이 휘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는 자신의 Native American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는 드라마가 인종적 편견과 정체성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주인공 외에도 스티븐 레아(보안관 로버트 마샬 역), 발레리 파흐너(젊은 과부 마사 마이어스 역), 라페 스팔(악당 데이비드 멜몬트 역), 톰 휴즈(농장주 토마스 트래포드 역), 시아란 힌즈(미스터 와츠 역), 토비 존스, 게리 파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여정 속에서 코넬리아와 일라이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점차 가까워지지만, 그들의 만남 뒤에는 과거의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와이오밍의 새로운 마을 호셤에 도착한 후, 그들은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기이하고 잔혹한 살인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 사건들의 이면에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15년 전의 사건들을 보여주며, 코넬리아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점차적으로 풀어냅니다.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더 잉글리쉬"는 식민주의의 아픔, 뿌리 깊은 인종 문제,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인 사랑과 상실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극의 깊이를 더합니다. 때로는 느린 호흡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섬세하게 쌓아 올려진 스토리텔링과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영상미는 시청자들을 19세기 미국 서부의 황량하면서도 매혹적인 세계로 완전히 몰입시킬 것입니다.

별다른 정보 없이 감상했다가 끝까지 단숨에 완주가 가능한 드라마로

국내에서는 더이상 인기가 없는 서부극이지만

장르적 특징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드라마로서 완성도는 아주 높습니다.

(현재 미국의 총기문화의 서막을 알리는 시대, 왜 집집마다 총을 보유하고 있는 지

그 문화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다소 쇼킹한 비쥬얼의 끔찍한 장면들도 있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들이나 이런 장면들을 싫어하시면 시청을 권하지 않습니다.

서부극도 현대로 오면서 표현력이 무척 발전했는 데

사실성이 올라오면서 잔인함도 더해졌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Emily Blunt와 Chaske Spencer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서부극"이라는 총평과 함께 84%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저 에버트 리뷰에서는 "복수라는 주제를 통해 미국 서부의 어두운 현실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수작"이라고 극찬했으며 , 인디펜던트 리뷰에서는 "에밀리 블런트와 체이스 스펜서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며,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라고 평가했습니다. IMDb 사용자들은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훌륭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라며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에밀리 블런트와 체이스 스펜서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 황량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미국 서부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복수와 그 너머의 인간적인 드라마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더 잉글리쉬"는 단순한 서부극을 넘어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전통적인 서부극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이 revisionist western은, 기존의 서부극 팬은 물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시청자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하트 아이즈(Heart Eyes , 2025)  (0) 2025.05.16
HBO 미드 더 펭귄 - 베트맨 드라마  (1) 2025.05.16
영화 델마 (THELMA)  (3) 2025.05.15
한국애니 미스터로봇  (2) 2025.05.15
스타워즈의 안도르 시즌2 ep7,8,9  (1) 2025.05.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