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후 ...관람 후기입니다.
28일후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구요
28주후는 당시 좀비물이 좀 지겹던 시기라 그냥저냥
그리고 끝난 줄 알았던 시리즈가 28년 후로 돌아왔습니다.

28일 후 시작, 28주 후 전염, 28년 후 진화... 태어나 처음 마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 충격을 넘어선 극강의 공포가 밀려온다! 28년 전 생물학 무기 연구소에서 세상을 재앙으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유출된 후, 일부 생존자들이 모여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섬 ‘홀리 아일랜드’. 이곳에서 태어나 한 번도 섬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소년 ‘스파이크’는 어느 날 섬을 떠나 본토에 발을 들이게 되고 난생처음 바이러스에 잠식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변이된 바이러스는 10,228일의 시간 동안 감염자들을 더욱 충격적으로 진화시켰고 ‘스파이크’는 그 실체를 목격하며 극강의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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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니보일의 실험정신은 빛나지만
그게 내 마음에서는 빛나지 않았다 정도

혹평이 많은 데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좀비물이지만 지나치게 철학적인 메세지가 강하구요
철학적인 메세지를 풀어내는 과정이 굉장히 산만합니다.
그런데 또 좀비 영화 아니라고 하기엔 초반은 아포칼립스 그 자체로
굉장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 반응을 보자면

내가 바란건 28일후,28주후 후속 영화였는데
느닷없이 스토리텔링 이상해진 나는전설이다가 스크린에서 나옴


부정적 반응이 많은 데 충분히 공감갑니다.
진짜 취향에 안맞으면 극장 관람료도 비싼 데 시간과 돈의 기회비용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28cm후 라는 조롱이 많네요
진짜 기발한 평가들 많습니다. 영화 리뷰 왕왕하는 데 저런 센스는 배우고 싶네요
다들 ㄱㅊ 이야기만.....

"아이폰 매트릭스" 촬영으로 화제됐던 촬영기법.
이것도 이번에 대니보일이 사용한 기법인데요

이게 매트릭스 그 유명한 장면 총알 피하기 후후훗!
찍을 때 들어간 촬영기법
근데 전혀 활용을 못한 거 같은 데 결국 저걸로 뭐한건지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위기하나만큼은 굉장히 잘 뽑았구요
좀비물 중 유니크함만은 최고입니다.
정말 다른 작품들이랑 차별적인 좀비 아포칼립스

대중적인 재미와 철학적 메세지
그리고 난해한 화면에서 관객이 힘들어했다
라고 생각되는 데


그 와중에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망해버린 좀비 특집물
박명수 아저씨가 두고두고 욕먹었다는 그 전설의 특집 편이 떠오르네요
28년후는 28년은 커녕 1편처럼 28일 정도면 대중의 관심이 사라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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