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4년 영화로 출연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졸리님의 리즈시절은 물론 에단 호크의 리즈
거기에 키퍼 서덜랜드의 명연기까지
영화는 한참 유행하던 스릴러 물로
반전이 대세이던 90년대의 흐름을 그대로 타고 왔습니다.
영화의 시작장면
우연히 함께한 로드트립,
가출소년둘은 화기애애하게 모험을 떠나는 것 같지만 갑자기 어리버리해보이는 이 안경 청년이
"너는 나랑 키가 같구나......"
하면서 갑자기 친구를 죽이고 지갑을 들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 건설현장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마치 제사의식을 연상시키는 사체 처리방식과 연속적으로 발견되는 시체들로 이 사건은 연쇄살인이며
특이한 소시오패스에 의한 살인이 의심되는 경찰들은 시작부터
FBI 요원 일리아나 스콧(안젤리나 졸리) 을 부르게 됩니다.
프로파일러인 근는 범인의 입장에서 범인의 심리를 예상하고 기존의 틀에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로
늘 경찰보다는 한발 앞서는 추리와 사건의 진실을 찾아냅니다.
그런 그녀의 통찰력에
범인은 늘 희생자를 살해하고 희생자들의 신분으로 기생하여 (테이킹 라이브즈 - 삶을 빼앗다 의 이중의미)
희생자로 변하여 살아가고 또 다음 희생자를 찾습니다.
그녀가 발견한 이 사실은 사건의 전환점이 되어 용의자를 특정하기에 이릅니다.
(신분증과 염색정도로 타인의 삶을 완전히 가질 수 있다는 설정은 아마 2021년에는 다소 무리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 증인으로 수사에 참여한 제임스 코스타(에단 호크)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수사에서 빠지려고 하지만
유능한 그녀를 상관이 붙잡고 마침 증인인 코스타와 범인의 점점을 찾아 범인을 실제로 추격하는 데 이르릅니다.
코스타는 범인을 목격한 인물이자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그리고 범인을 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살아있다는 것을 이용해 그를 미끼로 범인을 유혹해 추격할 수 있게 해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나타난 한인물(키퍼 서덜랜드) 마틴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마틴은 사건의 메인 용의자, 영화 초장의 가출소년입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우연히 그를 다시 마주치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용의자로 특정되죠
그리고 뭔가 서로 실랑이를 벌이던 코스타와 그는 차량 추격전 끝에
차안에서 불탄 시신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서부터 1차 반전이 시작됩니다.
사실 영화좀 보신분들은 1차 반전쯤은 다 아실 것이지만
영화를 직접 보실분들은 여기서 일단 뒤로가기
알고보니 불에탄 시신은 미술 암거래 상일 뿐이었고 모든 것이 코스타의 조작
시신의 눈색깔을 보고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았던 마틴의 어머니는
우연히 코스타와 엘리베이터에서 단둘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코스타가 그녀에게 말합니다.....어머니....
그가 진짜 마틴이었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스콧은 마틴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스콧에게 전화하여 조롱하는 마틴...그리고 그는 기차에서 만난 남자를 살해하고 다시 또 신분을 바꿉니다.
이 영화의 최대 반전은 여기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은 반전이 하나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전이 더 있다는 것마저 스포이겠지만
최후의 반전은 저 아래 놓을 테니 영화를 보실분들은 여기서 뒤로 가기
-------------------------(스포)--------------------------------------
7개월 후 ....
임신한 모습의 스콧
FBI도 그만두고 한적한 곳에서 혼자 출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잡히지 않은 마틴의 출현을 두려워한 그녀는
집안 곳곳에 총을 숨겨두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제거하고 다시 나타나는 마틴
그녀와 그는 싱크대위의 가위로 실랑이를 벌이다
마틴이 가위를 빼앗고 그녀의 배를 유산시킬 목적으로 찔러버립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녀의 배는 고무로 만들어진 가짜배였고
그녀는 그를 잡으려고 7개월을 거짓으로 행동하며 잠복한 것입니다.
그녀는 그의 삶도 테이킹하면서 마침내 범인을 잡게됩니다.
스릴러의 정석같은 영화로 무려 17년이나 된 작품입니다만
지금봐도 재미있습니다. 저도 여러번 봤는데 개봉당시에도 극자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멋진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에 대한 애정이 다시 솟아오르네요
이런 좋은 영화들 좀 많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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