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양우생의 동명소설 새외기협전의 각색 작품이라고 시작떄 나오는데
90년도에 초히트작인 백발마녀전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으로
괜찮은 것 같다가도 굉장히 허술하고
B급 병맛같은 연출도 나와서 한번 씩 피식하게 되는 영화로
일단은 전통 무협영화입니다.
백발마녀 연예상은 무당장문인 탁일항과 혼인했다 정사의 결합으로
엄청난 저항을 받고 결국 헤어지고
영화파라는 조직이 새로 등장해 마교와 사파를 빠르게 규합하고 정파를 상대로 토벌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최고 수장이 백발마녀라는 소문이 돕니다.
소위 명문 정파라고 모였는데 대여섯명으로 굉장히 간소합니다.
제작비가 부족했는 지 늘 명문 정파는 거지꼴에 최대 여섯을 넘지 못합니다.
영화파는 독을 주로 사용하고 일본 색채가 짙은데 정확하게 언급은 안되나 명나라 말기 정부의 힘이 약해진 것을 노리고 세를 불려 정권을 뒤엎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독 발사기 같은 하이테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나뭇잎 마을에서 왔는 지 환술을 주로 써
사람을 환각에 빠뜨린 후 공격합니다. 각종 독에 능합니다.
독에 의한 환술에 중독되면 이런 환상과 싸우다 죽는 것이죠
그리고 대장장이 출신 이 둘은 극 내내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면서
자신들을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데
개그적인 요소가 강한 콤비지만 중요정보를 이쪽 저쪽에 나르기 때문에 사실 상당히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목적과 출신, 구체적인 설정없이 마구 등장하여
아무래도 이 둘에 대한 연출이 좀 아쉽습니다.
가짜 교주 백발 말고 진짜 백발마녀는 엄청난 고수입니다.
쉽게 제압되는 닌자들
그리고 남주의 금위위 상형
그리고 배신의 아이콘이자 최대 난적, 이용강 나중에 교주쪽에 붙습니다.
일본인들이 묶었다는 객잔을 찾아오니 누가봐도 일본임을 알수 있게 하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샤미센을 연주하는 일본풍 객잔이라고 꼭 얼굴에 일본 국기를....웃기라고 한건 아닌거 같은데
다 이러고 있어 살짝 웃었습니다.
연예상은 강합니다. 일본국기 얼굴들에게 모조리 당해버린 금위위는 발끝에도 못미칩니다.
가짜 연예상은 아무리봐도 남자가 분장한 거 같습니다.
버릇없는 일본 사신들.
들어오자마자 하는 대사가 떼메~ 빠가~ (너 이색히. 바보)
여자를 군주로 모셨다고 강하게 꾸짖으시며
강호를 일통하겠다고 하시더니 한 수에 죽어버립니다. 애초에 왜 온건지.....아마 일본 쪽 다른 세력인가봅니다.
그리고 영화파에 나타난 금위위의 이용강 나으리
명의 기운이 다했으니 자기와 손잡자고합니다.
단서를 찾아가다 독에 중독되어 고전하는 마녀와 상 금위위
어렵게 전투를 마치고 변장하여 다시 떠납니다.
그리고 조우한 이용강과 명문정파 대표인들
명문정파랬는데 마적떼 같은 모습으로 여비가 부족했는지 7정도 모여있습니다.
남장을 하고 다녔지만 계속 의심받는 백발마녀
머리는 염색을 했습니다.
애초부터 배신할 생각으로 정파 무리에 있다 마녀를 잡으러 왔던 용강
뱀을 사용하는 공격으로 백발이는 또다시 중독되어 잡혀갑니다.
개그2인조가 이 사실을 알려(매 순간 이런 정보를 숨어서 보고 있다 적재적소에 알려주는 중요인물)
모두 영화파로 진격합니다.
그리고 모두 또 중독됩니다
독을 거는 족족 걸리는데 백발마녀마저 또 걸립니다. 나무잎 마을의 환술은 강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남몰래 백발이를 사모했지만.....결국....
독에 강한 그녀는 교주를 처단하고...
개그 캐릭터가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며 그녀의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봅니다.
캐릭터 하나하나는 매력적인데
이상하게 연출이 구려서 자꾸 몰입이 깨집니다.
백발의 여자고수는 무협영화에 단골 소재인데 보통 인생의 고통으로 하얗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활용이 다소 아쉬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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