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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 크로닌의 미이라 (Lee Cronin's The Mummy, 2026)

by 해리보쉬 202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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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집트 특파원 ‘찰리’의 어린 딸 ‘케이티’가 집 마당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8년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케이티’가 의문의 석관 속에서 기괴한 미이라의 모습으로 발견된다. 가족은 충격 속에서도 돌아온 딸의 회복을 위해 애쓰지만, 일상엔 기이한 현상이 잇따르고 ‘케이티’의 행동은 점점 더 섬뜩해져 간다. 그녀의 실종을 둘러싼 금기의 비밀이 벗겨질수록 결코 깨어나서는 안 될 거대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케이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리 크로닌 감독의 〈미이라(The Mummy, 2026)〉는 전통적인 미이라 프랜차이즈를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초자연·심리 공포 영화로, 가족의 상실과 재회가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임스 완과 제이슨 블럼이 제작을 맡아 블럼하우스 특유의 긴장감과 리 크로닌의 섬세한 연출이 결합된 작품이다.

기본 정보

감독·각본: 리 크로닌

제작: 제임스 완, 제이슨 블럼, 존 케빌

출연: 잭 레이너(찰리 캐넌), 라이어 코스타(라리사 캐넌), 메이 칼라마위(달리아 자키 형사), 나탈리 그레이스, 베로니카 팔콘 등

개봉: 2026년 4월 17일 (미국)

러닝타임: 133분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 아토믹 몬스터, 블럼하우스 프로덕션

예산: 약 2,200만 달러 / 흥행: 8,800만 달러

 
 

영화는 이집트 아스완의 한 가족이 집 지하에서 검은 피라미드와 바살트 석관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석관을 열자 안에 있던 미이라가 움직이며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안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카이로에서는 기자 찰리 캐넌이 임신한 아내 라리사와 두 자녀 케이티, 세바스티안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케이티는 이웃 소녀 라일라와 친하게 지내는데, 어느 날 라일라의 어머니로 알려진 ‘마법사(The Magician)’가 나타나 사탕으로 케이티를 유인해 납치한다. 찰리는 모래폭풍 속에서 추격하지만 놓치고, 가족은 절망에 빠진다.

8년 후, 가족은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로 이주해 라리사의 어머니 카르멘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화물기가 추락하며 석관이 발견되고, 그 안에서 케이티의 미이라화된 시신이 발견된다. 그녀는 고대 언어가 새겨진 양피지에 싸여 있으며, 생명은 있지만 무감각하고 자해를 반복하는 상태다.

케이티가 집으로 돌아오자 가족은 기쁨보다 섬뜩한 변화를 느낀다. 그녀의 주변에서 벌레와 모래가 나타나고, 밤마다 고대의 속삭임이 들린다. 찰리는 딸의 상태를 조사하며, 이집트의 검은 피라미드와 저주받은 여신의 부활 의식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케이티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고대 신의 매개체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가족은 케이티를 구하기 위해 다시 이집트로 향하고, 마법사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찰리는 딸을 구하려 하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라 귀환이다

리 크로닌의 신작은 전통적인 미이라 모티프에 가족 심리 공포와 민속적 저주를 결합해 독특한 장르적 색채를 보여준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인 분할 초점 촬영(split diopter)과 치밀한 음향 설계가 관객의 불안을 극대화하며, 단순한 괴물 영화가 아닌 감정적으로 무거운 체험을 선사한다. 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이라〉가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에 치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훨씬 잔혹하고 뒤틀린 정서를 담아내며 차별화된다. IMDb 평점은 6.4/10으로 기록되었고, 평단에서는 “가장 뒤틀린 미이라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부모의 죄책감과 상실, 그리고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될 고대의 힘을 탐구하는 심리적 공포극이다. 리 크로닌의 연출은 〈이블 데드 라이즈〉의 감각을 이어받아, 미이라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관객에게 깊은 불안과 슬픔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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