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1914
잘생김을 연기한다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실제 냉전시대에 존재했던 두 스파이의 일화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아무래도 실화다보니
극적인 액션이나 드라마틱한 반전 혹은 치열한 암투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액션과 결과, 정치 세력간의 대결이 주류입니다.
실화 바탕의 극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구나 하면서 더욱 몰입되게 하는 장치이기도 하나
차칫 잘못하면 다큐처럼 되어버려 지루할 수도 있지요
컴버배치가 연기한 인물의 인터뷰가 나오는 마지막 씬에서 그와 연기한 그의 모습은
상당히 비슷해보입니다.
헐리우드는 마치 정치세력처럼 주적이나 세력의 적대관계를 끊임없이 묘사했는데
90년대에는 단연코 러시아, 즉 소련이 부동의 1위라 여겨지고
그 뒤를 잊는 것이 악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중동의 테러리스트 아랍 세력권입니다.
그리고 그 뒤가 북한이고 그 다음은
세계 경제 부흥을 이끌면서 미국의 주적으로 등장한
중국이겠거니 하겠지만
실제로는 중국자본에 의해 생산된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며 주조연으로 반드시 중국이 나오거나
미국 요원이 중국 우유에 빨대를 꼽아 빨아 먹는 장면이 등장하며
오히려 우호적인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사상이나 민족,종교보다는 머니교
돈의 힘이 제일 무서운 세상에서 결국 주적은 저 우유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 CEO가 갑자기 자신이 아이언맨이다 라고 선언하면서 부터
쫄쫄이를 입은 빌런들이 주요 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뒤로 뒤집어 사상에 의한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러
3차세계대전과 핵전쟁의 위협이 너무나
현실화 되기 쉬운 2차 세계대전 이후가 배경으로
러시아의 극진적인 행보에 두려움을 느끼며 평화를 원했던 한 평화주의자와
평범한 사업가였지만 러시아를 드나들며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던 한 남자가 정부에 의해 고용되며 생기는 일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복잡한 정치 관계에서 시작하는 스파이 물이지만 초점은 사상이나 체계아래서
고뇌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스스로 믿는 바를 용감히 행하는
현실반영이면 결과야 예상되시겠지만
진짜 살아있는 히어로 들이라면 이런 분들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봅니다.
오락용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구요
좀더 무게감있는 영화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영화가 아니겠는가....
뭐 그런 교과서 적인 평을 해봅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른아홉 열아홉 - 프랑스 로맨스 (0) | 2021.05.13 |
---|---|
영화 홀드 더 다크(2018) (0) | 2021.05.12 |
스파이더맨 빌런들만 출연하는 영화 - 베놈2 (0) | 2021.05.11 |
영화 스코어(2001년) (2) | 2021.05.11 |
영화 척살소설가 - 강력추천 (0) | 2021.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