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명작이라기엔
아쉽고 범작이라고 하기엔 좋습니다. 네 그런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들이 그런게 좀 있습니다.
특히 미국식 (아니 만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형태인데)
초반 흥미진진한 떡밥들이 후반에 가서 아무것도 아닌게 되거나 무의미한 장면이었던 것
반전을 위해 그냥 속이는 장치도 다 역활이 맞고
때가 맞아야 할텐데 그런 부분에서 다소 아쉽습니다.
영화 제목은 정말 잘 지은게
실제로 광장공포증,공황장애 등의 심리적 제약으로 윈도우로만 세상을 보는
,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심리학 전공 의사인 여자가
살인 사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스토리 설정을 보면 이 영화가 떠오릅니다.
디스터비아.
여기 주인공은 다른 이유지만 마찬가지로 집밖으로 못나가죠
그리고 살인사건을 목격하죠
자 또 영화대 영화를 해볼까요?
디스터비아는 워낙 리뷰도 많고 재미는 보장된 영화니 그냥 언급만하겠습니다.
우먼인더윈도우보고 아쉽다면 한번 봐보세요
출연진이 화려합니다만 실제론 에이미 아담스와 와이어트 러셀이 다합니다.
와이어트 러셀은 커트 러셀의 아들이고
공교롭게도 안소니 마키와 같이 팔콘 앤 윈터솔져에 같이 출연하네요
영화편에 자주 나오는 개연성없는 사건의 전개가 한번 씩 눈에 들어와 불편한 영화인데
원작소설은 베스트 셀러로(그러니 영화화되었겠지만)
아마 전형적인 영화보다 소설이 나은 그런 작품이겠습니다.
디스터비아보다 더 극한의 상황인 그녀는
스스로가 정신과 의사임에도 남편과 딸을 잃는 사고로 약물과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서
그녀의 말에 아무도 신뢰를 하지 않는 상황
그녀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다 거짓이었다는
환상일 수 있다는 이 장면까진 영화는 아주 훌륭하게 흘러갔습니다만
미래에 캡틴 아메리카가 될 이 남자의 오락가락하는 역활과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는 이 인물이 아마 위의 불편한 점을 더 부각시켰으리라봅니다.
이 두친구의 역활과 장면의 전환에 조금 더 신경썼다면
아마 명작이라고 당당히 부를 수 있는 스릴러가 되었을 것 같네요
디스터비아의 재미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은
사건이 전개될 수록 흥미가 더해가고 긴장감이 올라가는 스릴러의
기본을 잘 지켰기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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