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스 레거시(jupiter's legacy) 넷플릭스 오리지널 슈퍼히어로 물입니다.
슈퍼히어로 물 많은데 왜 자꾸 새로 만드냐구요?
근데 볼 때 마다 재미있네요
미국은 카툰이라고 하면 슈퍼히어로물이 많은데
그 오랜 역사에 비해 영화쪽은
약하다가 마블이 제대로 불을 붙였습니다.
여러번 실패해서 그런지
단순히 초능력자와 악당의 대결
초인적인 힘의 맛깔스러운 전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탄생의 이야기인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다루는 게 반복되는데 상당히 원색의 촌스런 디자인 같지만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마도 1930년대부터의 1대 히어로라는 설정이라 복장에 다소 복고스러움을 일부러 뭍힌 것 같습니다.
그들의 자식인 2세대는 SNS의 사용과 현 문물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청년들로 복장도 좀 세련되었습니다.
무려 마크 밀러님의 원작으로
서클과 레거시의 이야기를 혼합해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마크 밀러님을 제가 처음 접한게
배트맨 year one
명작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배트맨의 처절한 싸움이 독특한 그림체로 아주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코믹북 회사 밀러월드 자체를 인수해서 판권부터 제작까지 진정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되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제작하고 방영만 넷플에서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밀러월드는 다수의 흥미진진한 작품세계를 가진게
앞으로 넷플이 영상화 할 재료는 무궁무진하네요
코스튬 디자인에 관계없이
작품은 매우 진지하며 과거에 최초로 슈퍼 휴먼이 등장한 이야기 부터
2세대와의 갈등
그리고 지긋지긋하게 나오는 대사 "코드"
그리고 질서를 위한 코드에 의한 분열이 다뤄지고 있습니다.https://youtu.be/TY3IAqm-gpE
코드를 외치며 1세대 히어로를 탄생시킨 자 유토피안
(그러고 보면 이들이 강한 힘을 가게 되는 스토리는 나오는데 빌런의 이야기는 없네요)
거의 홀리듯이 슈퍼히어로가 되었는데 왜 코드에 집착하면서 국가의 재건에만 신경쓰는
막힌 캐릭이 되는지도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생
현실적인 캐릭터로 다소 어둡고 잔인하며 심계가 뛰어난 데 능력마자 정신계
라이쿠
적절히 들어가는 동양,여자,유색 인종 캐릭터
그리고 1대 유토피안이었지만
최대의 빌런이 된 배신자로 나오는 스카이 폭스
다소 배트맨같은 모습입니다만
실제로 등장하는 모습은 없고 언급만 됩니다.
이런 저런 캐릭터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만 일단 중요 캐릭터는 저 위의 인물들이고
극 중 제일 매력있던 캐릭터는
유토피안의 딸이지만 망나니 역을 맡은
클로이 샘슨
자신만의 정의를 외치며 가족을 버리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혼자서 따로 모델일을 하며 지내지만
사건에 점점 관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역시 허치
아버지로 부터 어떠한 능력도 받지 못했지만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막대기를 아버지에게 이어받습니다. 이 장치는 그의 아버지 스카이폭스
가 최초로 능력을 받을 때 유일하게 추가로 받은 아이템입니다. 모두 능력만 있지 별도의 아이템을 받은 것은
이 막대기가 유일하고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슈퍼히어로의 능력이 없는 그가 슈퍼히어로에 맞서는 모습은 마치
더 보이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슈퍼히어로는 과연 영웅이고 그들에게 대중을 심판하고 악인을 가려낼 능력이 있는가?
이런 기존의 여러 흥미로운 설정에
극렬한 대립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주피터스는 한번 보면 7시간 남짓한 시즌 전체를 한번에 보게 하는힘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유일을 통채로 앗아간다는 것.....
이거 보고 새벽에 자느라 월요일에 회사서 존다고 죽을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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