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산하면
나이가 좀 있으신 아재들은 이 작품을 떠올리실겁니다.
서극이라는 유명 감독의 몰락을 촉진했다고 하는 촉산전
지금은 아시는 분들이 드물거 같은 배우들이지만
서극 감독은 물론 무술감독까지 명기되어 있는 포스터
그리고 등장인물들 ...정이건, 장백지 만으로 초 호화 캐스팅인데 장쯔이 홍금보에 고천탁까지
거의 드림팀이었습니다
서극 하면
영웅본색,천녀유혼,서극의칼,동방불패 등 90년 유명 홍콩영화의 영웅이시죠
그야말로 르네상스를 이끌었습니다.
헐리우드 진출도 하셨으니.....장예모나 첸카이거 이전 시대의 명감독이셨습니다.
특히 남성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 힘이 있으셨는데
이 장면은......
누구나 남자라면 로망이었죠
촉산전은 기존 무협과는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악마와 신선 그리고 그 대립 과정에서 펼쳐지는 무공의 수준이나 세계관이 너무나 생소했는데
전개는 너무 빠르고 등장인물은 너무 많았어요
기존 무협처럼 아미파도 나오고 친숙한 이름은 나오지만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이라 천천히 다가가야하는데
급전개에 상식을 뛰어넘는 마무리
모두 다소 아쉬운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죠
그러나 촉산의 이야기는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원작의 탄탄한 인기에
과거부터 영상화가 되어 오던 작품으로
늘 정과 마의 대결로 이어지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무림세계관에 악마들이 있는 마의 세계과 연결된 무협관입니다.
드라마 촉산 전기도 있습니다.
모두 같은 세계관이라고 하기엔 작품마다 각색이 들어가고
설정이 차이가 있지만 마와 대결하는 무협에서 어느정도 같은 세계관이 성립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닌데 촉이라는 것은 사천의 옛지명이 아닐까.....
https://namu.wiki/w/%EC%93%B0%EC%B4%A8%EC%84%B1
삼국지의 위촉오의 그 촉!
자세한건 위 자료를 한번 보시죠
실제로 있느냐 아니냐가 뭐 중요하겠냐만은 그래도 배경지식이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할 수는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 지역을 배경으로 쓴 듯한 촉산의 복마
마를 배척하고 그들과 대립하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간단하나요?
아이치이는 이런 작품들 많이 올려줘서 좋긴한데
너무 설명이.....어지럽다고 해야하나 이해하기 힘들어요
쿤룬이 무협지에 늘 나오는 곤륜입니다. 실제로 곤륜은 마계의 입구가 있다는 설정의 무협지가 많고
곤륜파를 그런 마를 제압하는 문파로 나오는 설정도 있습니다. 촉산전의 영향이겟지요
백저와 능풍은 그런 곤륜에서 수련하다 쫒겨나고
속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러나 곤륜에서 뒤쫒아오고......
불필요한 복수는 은원을 낳고 결국 능풍이 마도에 빠져 복수를 결행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호천경은
시리즈의 특허같은 것으로 마를 멸하는 거울
마치 빛바랜 사진같던 시절의 cg기술
필름기술이라고 해야겠군요
이런 작품은 현대에 와서 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많은 미국 히어로물같이 말이죠
보면 의천도룡기와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마(魔) 라고 칭해지는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악랄한가?
<의천도룡기 2019>
이 작품에서도 명교는 몽고와 싸우고자하는 그리고 정부의 억압에서도 벗어나고자 하지만
사마외도, 사파로 그려지며
이른바 명문 정파에게 살육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과거작에서는 마는 말그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지옥의 그 악마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에서는 그렇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러나 정과 마의 경계를 허물만큼은 아니며 피아가 분명하며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촉산전처럼 혈마같은 거대 마두는 나오지 않고 무림의 은원 정도
그러나 당사자에게는 혈마나 원수나 같은 존재겠지요
삼국지의 이야기가 언제나 다시 그려져도 재미있듯이
촉산의 이야기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무협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치이만큼 이 장르에 특화된 곳도 잘 없습니다.
아이치이 작품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링크 : https://s.iq.com/a04chd-8e
재미있는 중국작품도 많고 중국어공부하시는 분들한테는 좋겠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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