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한지 오육년은 지났는데
전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가끔 해물파전 정도 막걸리랑
비가 오는 날 한정으로 와이프가 해주면 먹는 경우가 있지만 신기하게 전은 해본 적이 없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계량이 많이 나오네요....
귀찮습니다. 와이프한테 몇번 말했는데 안해줘서 직접합니다.
부침가루에 계란하나 풀고 (부침가루는 제 생각에 한판에 딱맞게
그리고 물을 살살 부어가며
티비에서 본 점도가 될때까지 저어주며점도를 맞춰줍니다.
그리고 너무 묽으면 부침가루 조금 더
너무 되면 물 좀더 ....
신김치의 쿰쿰한 맛을 없애기 위해 설탕 반스푼
간맞추기 위해 소금,후추 넣으라던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부침가루에 이미 간이 좀 되어 있고 김치가 짭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데로 해봅니다.
고기를 넣고 해야하는데 없어서 리챔이랑 양파만 잘게 썰어 넣었어요
기름을 자박하게 넣고 어느 정도 달군 다음에 반죽을 붓습니다.
기름이 온도가 어느정도 올라오지 않으면 전이 눅눅해져요
했는데 전이 눅눅하다면 기름을 쫘악 달군다음 반죽을 펴가며 부워요
본건 있어서 이렇게 살살 돌려줘야 기름이 잘 스며들고 바싹 구워진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따라해봅니다.
뒤집기 실패......너무 두꺼워서 무게를 버티질 못하네요
김치전보다는 김치팬케이크....망했나 싶어 조금 먹어보니 웬걸 아주 맛나요
바삭하게 익은 겉면과
그리고 단맛은 양파가 대신하고 간과 풍미는 리챔이 해줍니다. 역시 재료에 따라 간은 스스로 맞춰야해요
된장도 제가 끓인겁니다. 이렇게 해서 가족을 기다렸건만
모두 늦게오는 바람에 전은 혼자 먹었어요
전을 직접해보니깐 생각보단 해볼만했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 걱정스러운게 기름을 상당히 많이 썼는데 전이 기름을 상당히 흡수합니다.
추석,설 음식 먹으면 살찐다는게 다 이거 같네요 진짜 전은 기름을 너무 먹어요
치킨,돈가스 저리가라입니다. 차라리 치킨을 먹겠어요
뭐 좌우지간 여기에 조금더 연슴해 다음에는 해물파전을 해내보이겠습니다.
혼자해서 혼자먹는 전은 ....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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