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소이비도 (1,2편)

 

 

무협하면 김용인데 또 빼놓을 수 없는 분이 고룡이다.

이 분이 만든 세계관도 어마무시한데 십대 무림병기니 잘생긴 무림바람둥이 같은 건 이분 작품에 많이 나온다.

소이비도 초류항 등등이 유명한데 같은 세계관이라 찾아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번역된 것들이 많아 읽기에 다소 버겁다.

차라리 드라마가 보기 쉽게 간결할 정도

 

 

세상 위험한 중국 객잔

반드시 2층으로 되어 있고 사람이 위에서 떨어지고 테이블은 무조건 넘어가니 밥이 나오면 5분내로 먹고 나가야한다. 칼 창 독 같은 거 상시 휴대하고 다닌다.

 

마도문은 무림 각 종 세력으로부터 견제당해 멸문의 앞에 있다

아버지는 부하들은 안보내주고 딸하고 식구만 따로 빼 탈출시킨다.

마도니 사파니 하는 데 스스로 문파 이름을 마도문이라고 짓다니 작명센스가 형편없다.

 

무협은 결국 당시의 시대상이다. 협이니 의니 하며 포장하지만

결국 중앙정부의 손에는 닿지 않고

지방정부는 부패하여 민생을 돌보지 않으니 자기들끼리 조직을 만들어 얼마안되는 자원을 가지고 싸우다

서로 죽고 죽이는

현재의 꾸안시 (꽌시) 문화의 희화된 모습

알지 못하는 타인과 믿을 수 없는 관을 믿느니 스스로 뭉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안하무인 격 문화도 여기서 나왔다. 결국 내가 살아야한다.

 

관우의 청룡언월도 언급할떄 취해야하는 포즈 이 포즈를 취하지 못하면 가질 수 없다. 제갈 가문은 늘 강대세력으로 언급되는데과연!!! 청룡언월도만 해도 보도인데 포청천의 작두까지 가지고 있다.

이 리뷰 보러 오신분이 개작두를 모르진 않겠지

마도문 누나 너무 이쁘다

미친 일본 사무라이가 갑자기 나타나 언월도를 잘라버린다.

저 색히 때문에 문화유산이 없어졌다.(명나라 시절이면 일본이 가서 막 설치지 못했을텐데....극우파인가보다)

물론 나중에 어차피

홍위병이 없앴겠지만....

갑자기 비도...비도라고 하니 뭔고 그냥 날으는 칼

칼 던졌다 이말이다.

 

다만 이 형님 처럼 던진뒤에도 조정도 한다. 초능력에 가까운 기술이고 인간의 욕망을 현실화한 능력이다.

비도술이 가능하면 현시대에서 살인면허다 날린다음에 조정해서 죽였다고 법정에서 믿어주지 않을테니

마도문의 멸문에서 눈나를 구해주고 멋지게 날아오르는 스타일리쉬한 머리스탈의 비도 오빠(사실 둘은 같은 집안이고 사촌 관계, 어떤 친족관계인지 모르지만 둘이 결혼할 사이가 된다. 당시의 풍습)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데....

웬 코스프레 엑스트라들이 눈나를 중독시킨다.

요구사항은 그의 비도...그의 비도는 무림 십대 병기

이 무림세계는 4대문파가 정파로 군림한다.

 

사실 날아다니는 칼이 메가 무섭겠는다 독이 젤 무섭다. 거기에 이어지는 방화

 

 

 

계속 쫒기는 두사람

그리고 이 용 공장에게 구해지고 다 같이 집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용대형은 진짜 대형이 아니라 복수를 위해 잠입한 사람

거기다 대담하게

시음(눈나)을 좋아하니 결혼을 중매해달라고 한다. 이심환의 의리외 정에 약한 점을 파고드는 것

 

그런데 2편부터 흐름이 좋지 않다.....

 

고룡 소설이나 만화 작품을 접하고 기뻐하다 중도에 포기한 것이 많이 떠오른다.

용소운을 위해 시음을 포기해야한다는 식의 이심환

그리고 계속

 

무슨 의리로 이러는지 납득이 안되지만

시음을 버리고 기껏 찾아간 곳이 무협지 전형의 그 곳이다.

그리고 애인에게 다른 여자와의 동침장면을 보여주면서 포기하게 한다는...

다소 이런 고전스런 진행을 견뎌야 끝까지 볼수 있는 것이다.

 

 

고룡 작품의 이런부분은 늘 의아한게

주인공의 성장과 과거의 사건을 해소하면서 생기는 카타르시스보단

애정과 의리에만 너무 초점을 맞춰

무협물로서 매력을 너무 억누르고 답답함만을 유발한다. 김용 소설의 영웅문에도 있고 어느 소설에도 있지만

좀 이런 드라마쪽 연출과 진행이 긴편이라 힘들다.

 

소이비도면 칼을 한번 정도는 날려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