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신선한데
기본적으로는 이런 비슷한 영화에서 사람만 바꿔놓은 것 처럼
한국영화의 진부한 클리쉐는 하나도 안빠지고 다 넣어놓은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그래도 비열한 거리,말죽거리 잔혹사,강남 1970 등 분위기 있고 묵직한
영화들을 많이 만드신 편인데
이번 영화는 캐쥬얼하고 가볍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일부러 만들었다고도 느껴질만큼
과도한 캐릭터설정과 연기
오버 액션등이 빈약한 서사와 맞물려 후반부에는 아무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뻔한 전개 그리고 예상되는 음악
빌런으로 나오는 이수혁분의 이 캐릭터는
겉과 달리 속이 시커먼 기업가로 나오지만 너무 노골적이라 매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음문석의 이 캐릭터는 극을 너무 가볍고 너무 자주 나와 진부하게 보이는 배신 캐릭터로
지나치게 오버액션 연기 사투리를 사용해 제일 아쉽습니다.
오히려 배다빈 캐릭터가 제일 매력적이었는데
그나마 캐릭터가 오버하는 부분이 없어 그렇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
억지 로맨스를 엮지 않아 더 빛난 경우
보기에따라서 헐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겠는데
최근에 비슷비슷한 설정의 영화를 봐서 그런지
저는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막장은 광산,탄광의 갱도 끝에 있는 채굴이나 굴진 작업장을 말하는 것으로
막다른 골목같은 의미로 "정말 막장이다" 라고 하면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끝까지 , 갈때까지
갔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막장에 모인 막장인생들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기름 송유관을 뚫어 한방을 노리는 캐릭터들의 인생반전기....라고 할 수 있으며
도둑이나 채굴,도굴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타 영화들과 비슷한 플롯입니다.
각각의 기술, 특별한 스킬을 가지고 한가지 목적으로 모인
일당들은 서로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않고
그리고 그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그들의 운명을 쥐는 배후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프로젝트
그리고 사실은 다 준비했다는 마지막 반전마무리
계속 쓰이는 플롯은 재미가 있으니 그렇겠지요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 오락액션정도가 제일 무난한 소개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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