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육점에 가니 쪽갈비가 눈에 띄어 두팩 집어왔습니다.
집에서 쪽갈비는 하기 힘든 음식입니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먹으면 배부를때까지 먹고 가게를 나설때 지갑이 허전합니다.
코로나로 요리가능 종목이 점점 느는데
도전해봅니다
. 일단 핏물을 빼야합니다. 살과 피부 사이 지방층이나 피에서 잡내가 납니다.
핏물빼기가 첫째! 친믈에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리고나서 물과 소주붓고 월계수잎,통후추 대파 등을 넣고 삶아요 이러니 수육이랑 비슷하네요
월계수잎같은거 어서 나냐 싶겠지만 고기집에서 서비스로 줍니다.
뚜껑을 닫고 부글부글 끼리줍니다.
저기 누렇게 찌거기처럼 뜨고 벽에 붙는게 잡내의 원인이라고들 하드라구요
한소끔 끓여서 씻어냅니다.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습니다.
제가 해산물에 약한데 잡내랑 비린내
싫어합니다. 극혐 아까운 술이라도 아낌없이 투자해야 좋은 요리,깔끔한 맛이 나요
야채를 다듬는데동글동글하게 깍아줍니다. 아니면 오래 끓일건데 부딪히면서 감자 전분이 나와 국물이 탁해져요
엄청 신경썼습니다.
가게에서 간장소스도 줬습니다. 만들게 되면 보통 간장과 물 희석해서 미림,청주 넣고 생강 넣습니다.
요즘 고기집도 경쟁이 심해서 서비스가 장난 아닙니다.
.
이제 조려주면 끝이에요
중간중간 간을보며 싱거우면 조금더 졸여주면서 간을 맞춰줍니다.
여기에 떡이나 파,버섯 추가해주면 완성입니다.떡은 물을 많이 흡수하므로 미리 뿔려놓앗다가 마지막에
당면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런 갈비류가 들어가면 기름이 많이 나와서 그걸 다 흡수하는 당면은 ....살찝니다.
어찌되었건 이렇게 해주니 애들도 너무 잘먹고 저도 맛나게 먹었네요
간장베이스 소스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주저말고 도전하시구
약간 싱겁게했다가 조리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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