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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시큐리티(2021) - 넷플릭스 이탈리아 영화

by 해리보쉬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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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화의 무서움에 대해서는

몇번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러시아 영화,

재미가 있든 없든 스타일 하나는 확실한 영국 영화,

히트작 스릴러 소설들을 바탕으로 한 북유럽의 영화(스웨덴,스위스,덴마크 등) - 배경만으로 가치를 한다

그리고 슝악한 프랑스 영화가 있습니다.

예술병걸린 아티스트, 갑자기 급발진하는 만화가처럼

프랑스의 작품은 뭔가를 중의적으로 어렵게 그리고 사회 문제를 풍자하는 것에만 집착하여

마치 개콘이 망한것 처럼 영화를 다보고 엔딩 OST가 올라올때의

그 허무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탈리아는 어떨까요?

시큐리티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한 휴향도시 포르테 데이 마르미에서 벌어진 한 소녀의 폭행사건을 다루는데

이 마을에 살며 보안회사를 운영하는 주인공 로베르토 산티니는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붕괴 직전의 가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밤이되면 외출도 어려운 마을처럼 어두운 이면이 존재하는 그의 가족은

시장후보인 아내 안전한 도시의 기치를 걸고 그와 대립하고

외동딸 안젤라는 선생님과 동침하며 어른의 행동을 모방하며 어머니,아버지 모두를 증오합니다.

-> 프랑스 영화의 그 단점들을 대표하는 듯한 인물이라 놀랍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 CCTV에 폭행 당한 뒤 도움을 요청하는 여학생의 모습이 찍혔지만

주변을 둘러봐도 별이상징후나 사건의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아이의 신원이 밝혀지고

당일 체포된 그녀의 아버지,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

이런 작은 단서들이 짜맞혀지며 CCTV는 진실을 토해냅니다.

스릴러라고 만든 것 같은데

기승전결이 없는 듯한 밋밋한 전개에

특히나 음악효과, 카메라 워크가 임팩트가 전혀 없어 지루하다는 생각말고는 마지막 퍼즐만을 기다리며

영화를 끝까지 봐야하는 고통을 선사합니다.

결국 아름다운 배경과 대비되는 감춰진 진실

그리고 그 추악한 이면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이야기 진행이 대중성을 노린것도 그렇다고 대단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비극이 일어나야만 사회가 단결한다"

결국 영화는 공개된지 한달도 채 안되어 빠르게 순위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넷플릭스로 세계의 영화를 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단점도 느끼게 되는 패턴이 존재하는 데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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