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닝 망켈의 작중 인물 커트 월렌더의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월랜더 시즌1,2,3,4 까지 나온 중년의 월랜더가 이미 dvd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스핀오프 겪인 영 월랜더)
스웨덴 덴마크,스위스 등을 배경으로 한 북유럽의 스릴러 소설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이전에는 이쪽 장르는 일본 아니면 미국쪽이 강국이었는데
그저 한국에 소개가 늦었나봅니다.
빠른 디지털 문화와 IT기기들이 많이 느린....(실제로 가보면 속터집니다)
유럽권에서 저녁에 스릴러 책을 페이퍼 북으로 읽는 건 좋은 선택이죠
그 중에서도 헨닝 망켈의 작품은 상당히 오래전에 소개되어 거의 20년이상 출판되어 오고 있습ㄴ디ㅏ.
저도 한때 모았던 작가....
여전히 책이 출판은 되고 있는데 문제점이라면 전부 다 발간되는 것이 아니고 순서가 다소 어지럽습니다.
시리즈를 순서대로 쌓아놓고 보는 것은 상당한 즐거움인데
역시 현지 언어로 볼 수 있으면 최고겠지만 한국에서 스웨덴어까지 배워 읽는 건 무리겠지요
북유럽은 미스터리 스릴러 강국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요 네스뵈나 스티그 라르손등의 작가들이 이미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밀레니엄 삼부작은 헐리우드판으로도
유럽판으로도 영화가 나와있습니다.
그외 트랩드나 보더랜드 등등의 좋은 시리즈가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영상화 된 월랜더는
월랜더 형사의 젊은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나온 원랜더 시즌1,2,3,4보다 뒤에 나온 탓으로 영상은 더욱 세련되었고 좀 더 현재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총 6개화로 길지 않게 구성되는 게 최근 해외 드라마의 장점입니다. 토요일,일요일 하루 잡아서 봐도 반나절 좀더 투자하면 충분히 시리즈 시즌 1개를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월랜더의 등장인물들은
특히 경찰들은 하나하나 개성이 강한 편인데 특히 보통 큰 역활없이 보스로 지휘정도만 하는 캐릭터도
제법 카리스마 있게 비중있는 모습으로
역시 극이 성공하려면 주조연 모두 매력이 있어야합니다.
비슷한 시리즈
거의 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일부는 좀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만
어느 작품을 봐도 최소한 시간아깝다는 느낌이 들만큼 허망한 작품이 없습니다.
1화
신입 경찰 커트 월랜더는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한다. 그것도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살인범을 추적하는 커트. 하지만 그 사건 때문에 반이민 감정이 불길처럼 퍼져간다.
2화
친구를 제치고 형사로 승진한 커트. 그는 헴버그 경감과 함께 단서를 추적한다. 검은 옷의 남자는 어디에서 나타났을까. 사건이 있던 밤, 피해자의 행적도 알아내야 한다.
3화
뭉크 재단을 통해 난민들을 조사하는 커트와 라스크. 그중 한 사람이 종적을 감춘다. 드디어 단서가 드러난 걸까.
스토리를 간결하게 말씀드리면 순찰 경관인 월랜더가 우연히 자신의 동네에서 수류탄으로 살해당하는
피해자를 발견하며
그의 가치를 알아본 형사과장이 그를 형사로 추천해 살인 수사에 투입시키고
배후를 파고 파다보니 결국 뒤에 거대한 조직과 힘
욕망이 숨어있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사건을 자신의 삶보다 우선시 하고
항상 심각하게 고민하는 초췌한 모습의 중년의 월랜더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굉장히 순수하고 욕심이 없고 맑은 모습의 그가 이색적입니다.
월랜더 시즌 1 첫번째 에피소드쯤에 월랜더가 더이상 해나갈 수 없다면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과 정말 대조적입니다
노쇠한 아버지 앞에서 평소에 전혀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던 그가
끔찍한 범뵈들에 희생되는 자들을 지켜보고 난 뒤 무너지듯 쓰러지며 앉아 흐느끼는 모습
수많은 케이스에 지친 형사가 된 월랜더
그가 어떻게 형사가 되어 이길을 이어왔는 지
전편을 본사람이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편을 보지 못했더라도
시리즈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일본 스릴러 처럼 과도하게 트릭에 집착하거나 묘기에 가까운 기술적 장치,범죄 수법보다는
사회 문제와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잔잔히 그려내고 그를 쫒는 형사들의 고뇌를 보여주는 수작입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넷플릭스라는 것 그 자체
다음 시즌을 이어가기 위해 꼭 남겨두는 큰 떡밥
정말 찜찜하게 끝나버리는 시즌 끝편
그리고 가끔씩은 아니 종종 갖게 되는 과연 동일인물인가 싶을 정도의 캐릭터 차이
오랜 형사업무로
변해버렸다면 할말이 없지만 영 월랜더는 성격이 중년의 그와 많이 비슷하면서 한두부분에서는
극명하게 다릅니다.
캐릭터적인 면이야 저만 그럴수 있는데 넷플릭스작품둘 그 특유의 다음시즌 제작을 위한 전시즌 마지막편의 찜찜한 엔딩이야말로
유일한 단점이네요
마지막 두형사의 취조장면에서 그 미소는 도대체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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