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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주 전쟁 War of Worlds 시즌1,2 - 왓챠 SF드라마

by 해리보쉬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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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특이한 분위기의 드라마입니다.

영국드라마라는 데 초반 배경은 프랑스...그리고 프랑스 사람과 영국 사람들이 혼재되어

두가지 언어로 진행됩니다.

월랜드도 스웨덴 스릴러 소설인데 스웨덴 배경이지만 영국 배우가 연기하고

영국 방송으로 나왔는데 그런 맥락일까요 그러나 편성은 프랑스 카날플러스네요

왓챠로 보기때문에 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영국이 이런 영상물 제작에 자본을 많이 대는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일반적으로 우주 전쟁이라고 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이미지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어느날 외계의 문명이 처들어와 지구인을 학살하는 내용

혹은 지구인이 우주로 진출해 외계문명과 격돌하는 내용

대부분 신비한 존재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그들의 하이테크를

지구인 혹은 미군의 기지로 약점을 찾아내 무찌르는 영웅적 스토리가 많은 데요

이 작품은 약간 아포 칼립스에 가깝습니다. 좀비 물처럼 어느날 고립된 소수의 인류가 살길을 모색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막상 외계의 존재는

미국의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이 빅독이라는 로봇 비슷한 존재만 드문드문 등장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발견된 외계에서의 강력한 신호

잡음이 아닌 의도적인 신호임을 발견하고 외계의 존재가 알려지지만

정체를 알지도 못한 채 갑작스러운 자기장의 공격을 받습니다.

단순한 자기장 수준이 아니라 인류의 약점을 노리고 만든 강력한 전파로

모든 인류가 사망합니다.

지하나 차폐물에 숨어있는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아포칼립스의 대표적인 장면......늘어선 탈출차량과 전멸직전의 인류

1차 자기장 공격에 이어 2차는 이상한 로봇형태지만 유기체인 이동 물체에의한 공격

시즌 1은 시즌 내내 그들의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며 남은 사람들이 규합하고 모여

생존을 도모하면서 점점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충격적인 외계문명과 교류가 가능한 자들이 나타나는데......

워낙 떡밥을 길게 풀어 다소 지루할 수 가있는데 넷플릭스에서 못된 것만 배웠는지

매 에피소드끝에 다음화를 기대하게 절묘하게 자르는 건 알겠는데

시즌 마지막에 더 큰 떡밥을 투척하고 쿨하게 1년을 기다리게 하는 건 못참겠네요 ㅎㅎ

그리고 6개월 이상 생존한 인류의 반격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 목적인 드라마라 자세한 언급은 드리기 힘드네요

그러나 시즌2에서 상당히 빠른 시점에 여러가지 의문을 풀어주구요

1대비 상당히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간단한 진실이지만

지나치게 신비로운 분위기만 조성하며 힘겹게 하나씩 겨우 던져주는 식의 비밀보다는 화끈해서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1과 2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됩니다.

다만 시즌1,2부터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 이 두캐릭터

다소 빈약한 스토리 구성은 엄청난 수작이라고 말하기는 확실히 무리가 있네요

뭔가 좀 답답한 전개에 생각보다 싱거운 복선

역시 프랑스다.....

SF물은 이렇게 끝이 흐지부지하면 전체적인 인상이 흐려지는 게 비슷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러나 짧게 끝내는 2개의 시즌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범작은 되는 것으로....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가 모든 것을 보장해줍니다. 끝까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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