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말기를 이야기하자면
정부는 이미 제 기능을 잃고 서구 열강은 물론 일본까지 호시탐탐 중국을 노렸고
국가 패망의 시대입니다.
이런 중국의 광저우에 외세가 침략해오자
무림의 영웅들이 들고 일어나 그들과 맞섭니다.
그리고 청나라는 남자들 반삭의 댕기머리로 유명하죠
언제봐도 정말 ....이상합니다. 미남자들도 평범남으로 만드는 반삭
일본은 더 합니다. 보통 이런 극 찍으면 분장으로 커버 안되니 실제로 머리 이렇게 밀죠
무협물도 그래서 청나라시절 배경은 잘 없습니다. 녹정기 정도가 유명하죠
중국 역사상 이런 머리가 청나라가 처음은 아니죠
근데 남주는 진짜 잘 생기긴했네요 이머리를 하고도 미모가 빛납니다.
영화는 발음이 좀 그렇지만 보지림이라는 무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 거의 황비홍 스토리네요
중국영화에 웬 닌자들이 이리 나오는 지
액션씬은 상다아히 좋습니다. 최근에 본 어떤 무협보다 중국 무협영화를 잘 표현했습니다.
무술 감독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이런 분들이 무협 좀 많이 맡아 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 전형적인 복장의 닌자부터
일본 세력이 등장하면 늘 등장하는 이런 기녀같은 모습의 중간보스 캐릭터는
같은 아시아에서야 말로 오리엔탈리즘을 잘 못 사용한 예시가 아닐 까 할 정도로
깊이 있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복면의 닌자 복장과 기묘한 여자 무사 캐릭의 이미지 소모를
기존의 서양영화 코드에서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거기에 오징어 게임같은 문제점으로 외국인 배우의 형편없는 연기는 감점사유입니다.
그리고 굳이 등장해야하는 외국인들
서프라이즈가 아닙니다. 중국영화로 중화사상을 어느정도 넣어 국뽕을 가미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런 부분만 빼면 영화의 퀄리티가 좀 오르지 않을까요
간만에 제대로 된 쿵푸를 볼 수 있는 영화로
스토리는 굳이 언급 드릴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9개의 비약을 모아 무림인들이 외세와 맞선다는 내용입니다.
액션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개성이 있고 캐릭터가 잘 설정되어 있습니다. 조연이 사는 영화가 명작이 많죠
무협에서 무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면 무협영화가 아니겠죠
간만에 무게감있는 액션영화한편 잘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이 변발의 남자가 멋있어 보입니다. 사나이의 협!
아이치이 영화 대충 만든 것 같은 퀄의 무협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는 거기에 같이 묶이기 아까운 영화네요
이 영화는 광동십호가 메인 캐릭터인데 실제로 존재했던 10명의 무술가로
광동 십호중 제일 유명한 자는 홍가권의 황기영이며 그의 아들이 바로 황비홍입니다.
워낙 유명한 인물들로 강호 10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영화 영웅연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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