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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오버런:100만 달러의 사나이

by 해리보쉬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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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 영화는 100만 달러의 사나이 되시겠습니다.

영어로 대문짝만하게 오버런이라고 쓰여있건만 왜 백만달러이냐

그걸 보시려면 영화를 보셔야겠지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제목이 주는 느낌을 아시려면 우선 달러로 불리는 사나이들에 대해 아셔야 합니다.

그것은 80년대 초 히트를 친 육백만 불의 사나이(토막 상식 불은 한자 모양이 달러랑 비슷해서 한국에서 불이라고 사용) 이 외화 드라마가 많은 아재들의 꼬꼬마 시절의 가슴에 불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정부에 의해 막대한 비용으로 불구가 된 신체가 기계로 교체되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 사나이

이 영화는 진짜 제목부터 금액~ 달러 맨입니다.(이후 소머즈라는 여자버전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버런은 왜 100만달러인가 무려 30년 전에 600만불을 투자한 이 남자에 비해 급이 떨어지는가에 대해

고찰해보자면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경기 침체가....정북의 긴축정책인가!는 아니고

영화 보시죠 ㅎㅎ

(출처: 네이버 영화)

일단 줄거리 심플하고 등장인물 아무도 모르겠고 모든 것이 간단합니다.

그대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전직 특수요원이긴 하지만 순박해보이는 우리의 덩치큰 주인공 아저씨로부터 시작합니다.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타이틀의 영화 주인공들은 보통 마초에 엄청난 특수 스킬들을 자랑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 마커스 이미지는 전형적인 그런 모습들을 완전히 벗어나 있어요

순둥순둥하며 가족을 사랑하는 푸근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마르고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노인들이...일반인이면서

갱두목이거나 부패한 경찰

이런 분들이 아주 아주 무섭습니다. 역시 심계가 제일 무서운 법이죠

마피아들간의 싸움이 한참인 가운데 두목 레이(위 사진)는 특별한 물건 하나를 반드시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물건을 찾는 데 우리의 아저씨 마커스를 보내게 되죠

마커스는 동생의 신변을 빌미로 어쩔 수 없이 의뢰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도착한 임무 장소에서 간신히 임무를 성공하지만 일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그는 레이가 살해한 상대 조직원 두목의 아들의 살해죄까지 뒤집어 쓰게됩니다.

그는 물건을 찾는 것과 동시에 시체 처리까지 맡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함정에 빠진 쪽이나 함정을 판쪽이나 시간은 맞물려 돌아가지 않고 실수를 남기고

레이의 기대와는 달리 마커스는 빠져나가고 증거와 '물건' 또한 회수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또하나의 중요 인물들 경찰 무리.

어느 영화나 감초 역활들

그리고 극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비중이 작아보여도 이야기의 흐름에 힘을 실어주는 존재들이 있지요

그게 이 경찰 콤비들입니다.

특히 저 베이지 색 양복 아저씨는 아주 귀여워요 허당미 넘칩니다.

한편 우리의 마커스 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그 자신의 능력보다 인맥이 상당합니다. 테크닉 담당, 폭약 같은 특수 스킬 담당의 친구들이 있어요

그가 가진 저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리고 함정을 판 쪽은 그 함정을 완성 시키기 위해

레이의 상대조직 마피아 두목에게 마커스가 그의 아들을 죽였다고 알려주고 ...

마커스는 졸지에 경찰, 양 대 마피아에게 쫒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에게 걸린 현상금 100만 달러

그것도 살아있으면 200만 달러입니다......

불운의 마커스. 자 이제 제목의 백만달러의 사나이와 제가 말씀드린 육밴만 불의 사나이의 차이를 아시겠지요

마커스는 100만불을 투자받은게 아니라 목숨빚으로 시작합니다.

상품 선물에 투자도 안했건만

전직 군인이 순식간에 100만불의 목숨빚을 지게 되는 상황~

역시 알수 없는 물건은 함부러 옮겨주면 안됩니다.

마커스는 이제 자신이 가진 패를 활용해 이 상황을 타개해야합니다.

마커스는 마피아에게 고용된 킬러들과

경찰들의 추적을 피하고 누명을 벗기위해 작전을 짭니다.

레이가 찾아달라고 한 물건을 가지고 경찰과 협상을 벌이는 마커스

경찰에게 협조를 구하고 마피아와 대결을 벌이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어려워져 이제는 킬러들이 대거 끼어듭니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찰들에게도 결코 선한자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작전은 더욱 꼬여만 갑니다. 그리고 마커스는 최후의 반격을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러시아 남자들이 귀엽다고 느끼실겁니다. 다들 곰같으시고

누나들은 오우......아름다우십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무섭죠

과연 그는 무려 세개의 조직의 추적에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백만불의 현상금이 걸린 남자의 하루는 어떤지 궁금하신가요?

그렇게 고예산영화로 안보이지만 영화는 오락영화로 충분한 재미를 갖추었고

이야기 진행이 스피디하게 흘러가기때문에

주말 한순간을 알차게 채울 만한 좋은 영화입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과거 블록버스터 아이피 영화들이 죄다 강제로 환생되어 다시 죽어나가는 요즘

신선한 러시아 썽님들의 영화 한편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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