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지보련등입니다. 중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무협으로 치면 선협장르겠습니다. 선계가 있고 마계가 있으며 인간계가 있어요. 흔희 말하는 천국과 지옥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도교계열과 불교가 섞인 중국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세계관입니다.
서유기나 봉신연의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늘 날 천계에서 보련등이 탈취당하고
천군을 외삼촌으로 둔 양전은 범인으로 의심받습니다. 혈통을 운운하는 것으로 보아 서자인 듯한데
인간도 요괴도 신선도 아니라고 비난받습니다. 아마 출신의 비밀을 타고 난듯한 인물
역시 주인공이라면 이런 뒷배경이 있어야죠
셋트와 cg가 적절히 섞여 영화의 배경은 아주 뛰어납니다. 근래의 무협물 특징입니다.
양전은 보련등을 찾아오는 임무를 받아 인간계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떨어진 곳이 마을의 처자들이 목욕하는 곳
마치 한국 전래동화의 선녀 스토리 같네요
그리고 인간계로 떨어져 강으로 떠내려오던 양전은 처녀들 중 하나인 아청,운명의 상대를 만나 구해지게 되죠
그리고 여기
한때 천계의 인물이었지만 인간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져 자식을 낳았건만
유일하게 남은 자식의 안녕을 위해 마계와 위험한 계약을 한 남자도 있습니다.
천계의 인물이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같지만 앞으로 펼쳐질 결말은 두 커플에게 완전히 다를 것
같습니다.
기억을 잃은 양전은 마을로 마실을 나가는데
웬 수상한 무리가 접근해 그를 납치해가려 하고 이과정에서 아청이 부상을 입습니다.
저 난쟁이아저씨와 얼굴이 약간 특이하신 아래 사진의 제일 뒤에분은 무협영화에 거의 다 나오십니다....악역조연
내지는 마을 주민.
분장한 얼굴이 아닌데도 뭔가 동양과 아랍쪽 외모가 섞인듯한 분이라 기억에 남네요
양전은 인간계에서 아청과 함께 지내며 점점 기억을 되찾고 기억뿐아니라 그의 부모님과
그의 잃어버린 어린시절과 뒷사정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는 보련등으로 그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결심을
하게 되지요
천계의 임무도 마계의 협박도 아닌 그 스스로의 선택을 하지만 아청은 뭔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양전은 인간계에서 배운 사랑과 그리고 그 것보다 더 큰 배신까지 겪게되며
좌절하지만
등신절에 육계가 뒤집히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정은 사람을 약하게 하지만 또 한 강하게도 만들어 줍니다.
양전과 아청은 혼돈 마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창작스토리인지 기존 작품에서 만들어낸 건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천계와 마계의 전쟁스토리라 복잡할 것은 없습니다
대사나 간간히 나오는 회상씬이나 설명만으로 세계관을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나
기본 플롯이 단순하니 적절히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게임회사에서 신규 게임 만들때 태초에 천계와 마계가....라고 시작하면 바로 빠꾸 먹는 다는 얘기도 있을 만큼
흔한 스토리이긴 합니다. 러닝타임 1시간 10분으로 익숙한 이야기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燈神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등불의 신인데
중국 포탈 바이두에서 찾아봐도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오네요 실제로 기존에 있던 신은 아니고 영화에서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어주는 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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