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발할라 살인

넷플릭스하고 디즈니 플러스나 여타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하나만 선택한다면

저는 꼭 넷플릭스인데 왜냐하면 이런 북유럽 스릴러가 넷플에 제일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북유럽 스릴러 소설은 판매량이 괜찮은 편인데

이 장르가 미국쪽이 대세고 일본쪾은 상당히 취향타는 마니아 적 요소가 많고

잔잔하면서 현실감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배경이 어울러지는 북유럽 스릴러는 그 매력이

아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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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웨덴,덴마크,아슬란드 쪽은 아름다운 설경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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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추천작들

월랜더,살인없는 땅,트랩드,보더랜드,밀레니엄3부작

밀레니엄 3부작 소설, 영화로 미국버전도 있고 유럽버젼도 있습니다.

월랜더,트랩드,보더타운

대부분 원작 소설이 있어 작품이 마음에 들면 책으로 다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먼저봐야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아 순서는 책이 먼저입니다만 인기 소설도 수만부를 잘 안넘는 요즘엔 역시 주말에 몰아보는 드라마가 제격이겠지요

위 작품들 모두 넷플작은 아닙니다만 넷플릭스 작품이 많습니다.

이번 작품 발할라 머더는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발할라는 게임에도 자주 등장하는 지명 내지는 캐릭터 이름으로 익숙하네요

북유럽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

아름다운 설경

자연과 건축물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이 끝내줍니다.

반면 어려운 것은 인물들의 이름, 한국인에겐 상당히 길고 발음하기 어려운 반면 비슷하면서 약간만 다른 경우도

왕왕있습니다. 다행이 이번 편의 메인 주인공 여형사 카타는 이름이 외우기 쉽네요

유럽배경에 형사캐릭터면 역시나 이혼한 상태로 전 배우자와는 사이가 좋지 못하지만 자식문제로 왕래하는

설정도 익숙합니다. 실제로 유럽어린이에게 공포라고 하지요 부모의 이혼......

어느날 수십번 칼에 찔린채로 발견되는 시신

CCTV와 목격자를 찾아 나서는 카타 형사

국장은 그녀에게 수사를 진행시키고

바로 하루가 안지나 두번째 희생자가 등장합니다.

서로 연관은 없어보이지만 나이가 있는 노인세대의 인물이며 살해방법이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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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으로 보이는 이 사건에 웬일인지

수사는 내부적으로 난항을 보이며 카타는 수사주도권을 잃고 외부에서 수사전문가가 영입됩니다.

그렇게 초빙된 형사,두번째 주인공

미간의 깊은 주름이 인상적으로 과묵하고 수사만 집중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인물

작은 마을에 연달아 벌어진 살인사건들은 유능한 형사들에게 심상치 않은 연관과

원한에 의한 배후를 보여주지만

언론부터 경찰조직내부, 그리고 그들의 가정사까지 모든 것이 수사의 뒷다리를 잡아 끕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번째 시체에서 그들을 발할라라는 강력한 연결고리

모든 피해자가 어린이 양육기관이었던 발할라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임이 밝혀집니다.

연쇄살인이라는 증거와 대상자들과의 고리가 밝혀지자 이어서 나오는

당시 시관에 위탁되었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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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증언은 발할라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차마 말못한 성범죄와 잔인한 처우가 이루어졌다는 끔직한

진실을 알게되고

30년이나 지난 사건임에도 당시에 단한번의 제대로 된 수사나 언론의 취재조차 없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한것으로 의심되며

고위층은 사건을 조용히 수습하기 여념이 없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경찰이 발견한 작은 단서로 사건의 이면이 밝혀지게 되면서

수사는 급진전을 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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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특유의 잔잔한 감성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을 어떤 광기로 끈다는 어두운 설산의 모습

평화로워보이는 마을에 잔악한 악의가 밝혀지는 과정이 덤덤하게 그려지는 북유럽 감성의 스타일대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만 이 작품은 감정이 좀 더 적나라나하게 드러나고 캐릭터들의 고뇌가 더 깊게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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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카타 형사의 가족이야기로 경찰로서 정체성을 흔들리게하는 부분의 이야기는

혹시나 이 작은 에피소드가 전체 흐름을 막나 걱정했지만

다행이 그런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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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릴러는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아주 대중적이진 않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는 감안하고 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취향이 맞으시면 제가 위에 언급드린 작품들

모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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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