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데 영상화도 잘되고
대부분 6개 정도로 한 시즌을 구성해서 주말에 몰아보기 딱 좋습니다.
한국에서도 정발되어 원작 소설도 한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책 목차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북유럽 소설 치고는 이야기 전개가 굉장히 빠른 편이고
인물들이 훨씬 입체적입니다. 미국 소설쪽 최고로 좋아하는 제프리 디버나 마이클 코넬리를 연상시키는 데요
북유럽 특유의 잔잔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일단 적습니다.
21년에 본 최고의 스릴러 작품으로 꼽자면 이 작품을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제 블로그명이 해리보슈지만 연로한 해리보슈 시리즈가 다소 힘이 빠져
이쪽이 더욱 정감이 가나 봅니다. 넷플릭스가 아니였다면 웬만한 흥행으로 덴마크 작품이 한국에까지 소개 되긴 힘들었겠지요
좋은 작품이 한시즌 씩 나오는 매력은 주말마다 넷플에 사로잡혀있게 만드네요
작품은 스릴러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너무 뻔한가요.....)
드라마는 한 일가족이 살해된 참혹한 현장에서 발견된 한 소년의 알수 없는 눈빛에서 시작합니다.
체스트넛 맨은 호두나무 과일로 만든 장난감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만들고 동요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체스트넛 맨이 살해 현장마다 발견됩니다.
이를 추적하는 유능한 형사지만 부족한 엄마였던
여형사 툴린...아이를 위해 일정관리가 잘되는 타부서로 전출을 하려던 시점에 연쇄살인이 명백해보이는 사건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가정복지부 장관.....로사
자신의 아이가 납치,살해당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건에서 발견된 체스트넛맨에는 아이의 지문이 찍혀있습니다.
인터폴에서 사고를 치고 좌천같은 형식으로 이 지부에 온 외부 형사
그들은 범인의 메세지를 해독하고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해 마침내 모든 사건의 원흉에 다다릅니다.
주인공급 인물들의 뒷배경이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작은 사건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스쳐지나가는 대사 정도로 나오기때문에 메인 캐릭터 둘에게 몰입하기도 전에 사건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중반까지 저도 나름 추측하던 인물이 있었는데 전혀 예기치 못한 결말에 놀랐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추천드립니다.
북유럽 스릴러를 노르딕 느와르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장르의 이름이야 어떻든 저한테는 언제나 옳은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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