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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뢰희: 꼭두각시의 혈투

by 해리보쉬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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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12537)

 

괴뢰희: 꼭두각시의 혈투

천기력 331년, '언술'로 세워진 성 '즉묵성'에서인형사로 불리는 '언사'가 인간의 모습을 한 괴력의 인...

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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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력 331년, '언술'로 세워진 성 '즉묵성'에서

인형사로 불리는 '언사'가 인간의 모습을 한 괴력의 인형 '십전귀'와 함께

난을 일으킨 이후 언사와 괴뢰가 금지된다.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언사를 꿈꾸는 소녀 '언사사'는

언술의 최고 경지라 이르는 '십전괴뢰'를 만들다 사라진 사형을 찾아다니다

등에 사형이 만든 문양이 새겨진 남자를 만나게 되고,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는 검은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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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도 그렇고 괴뢰라는 것은 거의 AI로봇에 가깝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AI라는 영화도 종종 생각나게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미 명작의 반열에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비교하면 불타오르시는 분들이 좀 있으실테지만 만들어진 인격이라는 부분에서 생각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비록 표현,연출은 완전히 다르지만요

연출부분을 따지자면요

포스터 얘기부터 서두를 했는데 포스터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실제 영화 내 연출이 많이 다릅니다.

무협물이지만 SF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합친 세계관을 추구한 것 같은 초반 이미지와는 달리

메인 주역으로 활약하는 괴뢰는 너무나 인간과 흡사하여 복제인간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나오던 주술을 쓰는 무협이나 기관술이 메인이었던 무협대비 크게 다른 점이 없어집니다.

초반의 멋진 도시의 모습과 기존 무협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줄 거 같던

이 기계독수리까지! 굉장히 새로워 도입부의 한껏 부풀어 오르던 기대와 달리

(오늘도 등장하시는 난쟁이 아저씨....안나오시는데가 없군요)

이후의 괴뢰는 너무 생물병기의 모습이거나 복제인간, 인간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 수록 인물간의 애정과 인정을 주제로 한 이야기 흐름이 너무 강해서 기대하던 새로운 형태의 신선한 SF무협은 아니였습니다. 안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매 장면 장면의 연출에 굉장히 공을 들인 티가 나고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해

끝까지 재미있게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근래에 스트리밍으로 보는 무협영화들 중에는 제일 신선한 편이었어요

러닝 타임을 좀 더 길게하고 언사와 괴뢰의 이야기를 좀 더 풀어냈으면 좋으련만

다른 양산형 무협하고 같이 그대로 사라지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영화입니다.

이 번 동계올림픽 개막식도 그렇고

최근의 중국영화도 그렇고 너무 문화사업이 문화컨텐츠 그자체가 아닌 뭔가의 의도를 담는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언제 홍콩무협의 영광이 되살아날까요

무협의 붐을 다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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