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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9분국 : 귀신전담반(The 9th Precinct,第九分局,2019)

by 해리보쉬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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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는 아니구요 대만 영화입니다.

중국어 제목만 보고 편견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만 영화는 퀄리티 좋은 영화가 많거든요

어릴 때 부터 귀신을 보는 천자하오, 그분을 모실 팔자라는 말을 모두 무시하고 경찰이 되었지만

귀신이 보이는 통에 문제만 일으킵니다. 그러나 어느날 부서배치를 새로 받게 되는 데

그 곳이 귀신 전담반

대만의 공포영화도 한때 일본 이상으로 간담서늘한 좋은 작품이 많았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런 공포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아닙니다.

귀신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신선한 소재로 시작하는

귀신영화이자 경찰의 이야기

비밀조직인 제 9분국

특수조작하는 엘리베이터로

문이 열리자 등장하는 수많은 귀신들이 마치 맨인블랙을 떠올리게 하네요

신비한 존재들이 외계의 생명체가 아닌 인간이지만 사망한 이후의 영혼이라는 것만 다릅니다.

음식을 차려놓고 향을 맡아 귀신에게 맡보게 하는 이 장면은 한국인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개념입니다.

마치 007처럼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맨인블랙처럼 그들 비밀기지국의 요원들은 그들이 주로 상대하는 귀신들을

제압할 다양한 무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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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나 성수....뭐 그런 것들이죠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소재의 설정들

그리고 몇몇 아니 상당히 익숙해보이는 장면들

귀신과 향, 몬스터에 가까운 모습보다 생전의 한이나 원한을 풀지 못해 성불하지 못하는 모습의 귀신은

상당히 동양적이나 어설프게 섞인 서양의 퇴미의식에

괜히 대만만의 특성을 잃어버린 것 같은 점은 아쉽습니다.

 

강령술을 사용하는 캐릭터

캐릭터의 개성은 뚜렷합니다.

해안가 들판에서 발견된 대량의 시신들

그리고 그 귀신들의 이야기로 인해 제 9구국은 이 사건의 배후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배후는 분명하고 악의 섬뜻함은 잘 묘사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특징들을 나열했음에도 영화는 중반을 지나며 굉장히 지루함의

마성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공포스러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좋은 소재와 캐릭터, 연기에도

어설픈 개그욕심과 너무 평범하기만 연출 그리고 인상에 남지 못하는 수많은 서브스토리들이 뒤섞여

전개가 좀 아쉽습니다.

영화 도입부부터 웬지 모르게 맨인블랙 떠오르더니

쿠키영상에 맨인블랙 장면 패러디 나오네요

간만에 본 대만 장르물인데 뭔가 강한듯 아닌듯 기묘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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