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터닝포인트 - 이탈리아 브로맨스

이탈리아는 유럽영화에서 예술영화로

누구나 들어봄직한 작품들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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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 그렇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는 편인데

넷플릭스가 있어 이렇게 작품을 하나 둘 접할 수 있네요

자신의 만화를 부정담함에 지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던 이 작가지망생에 생기는

자신의 만화보다 만화 같은일을 그린 영화

어느날 뒷골목 세계의 자금을 훔쳐 달아나던 또래의 청년이

우연히 작가지망생의 집에 숨어들며

탈출하기까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스토리입니다.

자신의 집을 침입당했음에도

그에게 주도권을 단순히 무력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모두 빼앗기며

그에게 운명을 헌납하는 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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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순수하고 여린 영혼일 뿐

매력적인 청년인 것임에 의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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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나게 된 둘은 점점 브라더 후드....의리라는 것을 쌓아갑니다.

조직은 조직대로 잃어버린 자금을 찾기 위해 혈안으로

무리한 지시와 조직원의 불만으로 위기에 빠집니다.

어느새 운명 공동체가 된 이 둘

만화로 세상에 나섰다 벽에 부딪히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순박한 청년에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꿈을 꾸는 이 막가파 청년의 콤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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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런 둘의 시너지로

세상을 막았던 세상으로부터 떠나려했던

두명의 합은 맞아갑니다.

그러나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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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요즘 한국에서도 자주 보이는 특유의 작가병,예술병이라고 하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너무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결말과 과격한 최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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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모든 빌드업과 과정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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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작가주의와 질보다 양으로 일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는 잘알겠으나

굳이 이런 결말을 맞이했어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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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만든 브라더 후드 영화를 맥락없이 이렇게 끝내야했나 하는

후반부의 아쉬움이 너무 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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