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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협 7인의 악인전(水浒恶人传之黄金七嫖客,2017) - 수호전 양지 이야기

by 해리보쉬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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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浒恶人传之黄金七嫖客

The Water Margin Golden Robbers

국내에 소개가 많이 늦었습니다.

수호전은 영웅들의 이야기로 한명한명 다 영상화하면 좋은 인물들 같지만 은근히 인기가 적습니다.

아니 서유기나 삼국지 그리고 각종 무협대작들에 비해

영상화가 거의 안되는 수준입니다.

17년 영화지만 국내는 이제야 정식 수입되었네요

메인캐릭터로 이야기를 풀어보면 포도대장 양지로 그가 10만냥을 호송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의적 조개가

이를 탈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무협은 이제 완전 마이너 장르가되어버려 보시는 분들은 적겠지만

이런 장르의 팬이면서 한참 감수성 터지는 시절에 이런 이야기로 가슴 두근거려본 이들은

아무리 작품이 다소 실망스러워도 쉽게 놓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세상의 모든 호걸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

중국어 공부를 오래했지만 이 문구 하나가 해석이 어렵네요

자 시작해봅니다.

포도대장 양지가 황금 10만냥을 호송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의적 조개는 여섯명의 아우들을 불러모아 황금탈취 계획을 세우고 호송대에 잠입한 스파이 원소칠 덕에 황금을 가로채지만

그 상자에는 돌만 가득했습니다.

상당히 영상미에 신견을 쓴듯한 초반부

과거의 향수가 묻어나는 자막에 흑백을 사용하면서 화면 전환이 잦은데

유명한 영화 영웅처럼 색상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108인에 달하는 영웅들의 이야기인 수호지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만 사용해도 캐릭터 걱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무협물은 물론

최근의 중국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관객의 시선이나 공감대를 이끌지 못하고

초반 이야기를 건너뛰고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맥락이 끊겨있는 듯한 연출이 조금 아쉬운데

 

영웅의 이야기지만 영웅이라면 가져야할 그 행위들의 당위성이 바탕이 성립되지 않은채로

그저 도적떼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인물이해도를 보여줍니다.

마이클 베이의 영화처럼 마냥 터지고 달리고 뒤집어 지면서 호흡을 따라가기 바쁜 액션을 보여주려는

영화가 아닌 이상

인물들이 배경과 그 캐릭터성을 관객에게 설명하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엄중한 분위기에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역시

기본적인 배경스토리를 아는 사람에게는

감명깊게 본 책속 이야기의 한장면을 꿈으로나마 영상으로 본 날 처럼

수호지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였습니다.

https://youtu.be/3kbJAkIvbz0

 

양지만 하더라도 청면수 양지

별도의 영화가 있습니다.

수호전,수호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영화로

전반적인 시대 배경과 인물들의 사전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영화입니다.

중국 사대기서라는 수호전이지만 유독 현재 시대에 임팩트가 약하네요

하지만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무협의 영웅들이 상당 수 이 수호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것

그런 점은 더욱더 이 장르를 찾아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요소이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던 영웅은 이 분입니다만 여러분의 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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